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기준 삼성 88조·하이닉스 64조
D램·낸드 가격 급등...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7% 예상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낸드 가격은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과 SS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HBM에 집중됐던 AI 수요가 범용 메모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검색과 AI 에이전트, 기업용 AI 서비스 확산이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D램 출하를 늘린 데다 낸드 가격 반등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에서 D램이 60조~70조원, 낸드가 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전사 영업이익 대부분을 책임졌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HBM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실적 개선은 HBM보다 범용 D램·낸드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세계 1위 파운드리인 대만 TSMC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56.5~58.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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