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올림픽공원에 나와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나 비록 그곳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영상을 보며 마음을 보태는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번에야말로 이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한두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며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 시위에 대해서는 “누가 이들을 ‘시위대’라 부르나. 누가 감히 이 상황을 ‘소요’라고 부르나”라며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다.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 성지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거리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한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좋다. 어떤 형식도 좋다.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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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