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서울 선거 승리한 이유?’…서울 동남권 전셋값 상승률 작년의 3배 ‘급등’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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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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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
강남권 주요 단지 전셋값이 수억 원씩 오르는 등 서울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해 들어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남권의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3.21%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12%)의 3배에 육박했다.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인 1.88%도 크게 웃돌았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면적 121.7㎡(약 36.81평)도 지난달 14일 30억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지난 3월 거래액(25억 원)에서 5억 원이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전용면적 84㎡ 전세 호가도 최근 15억 원대로 상승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일부 급매물은 10억 원선에 거래됐던 곳이다.
시장에서는 세 부담을 우려한 집주인들로 인해 전세 물량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지난 5월 9일 이전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들이 향후 보유세·양도세 부담 등을 고려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강남권 집주인은 양도세 부담이 커지면서 매도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고 호가가 높아 매수자들은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세 부담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과 신규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전세 매물이 줄고 있어 전셋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의식주의 하나인 주거 문제는 매매나 임차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며 “자산가들이 주로 진입하는 동남권은 대출 규제와 고금리 여파가 크지만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은 낮아 전세난의 여파가 매매로 직접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북권의 누적 매매 상승률은 4.57%로 전세 상승률(4.84%)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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