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0549?sid=162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개표를 마친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22%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48.07%)를 1.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그런데 25개 구청장 선거를 합산한 결과에선 민주당 51.32%, 국민의힘 46.98%로 민주당이 4.34%p 높았다. 그 결과 민주당이 17곳, 국민의힘이 8곳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는 구청장은 조유진 민주당 후보, 시장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부산 선거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시장 선거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50.52%)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7.90%)를 이겼는데, 15개 구청장·군수 선거(진보당으로 단일화한 연제구 제외)에선 국민의힘(50.24%)이 민주당(47.62%)을 앞서면서 국민의힘이 8곳, 민주당이 7곳에서 당선됐다. 부산은 동구, 부산진구, 동래구 등이 국민의힘이 구청장 선거에서 이겼지만 시장 선거 득표율은 민주당보다 낮은 지역이었다.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봤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구청장, 지방의원은 자기가 원래 지지하는 정당에 찍는 반면, 시장은 자신의 이익과 성향을 더 따져서 고르는 경향이 있다”며 “합리적 보수를 원하는 표심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 중 상당수가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고, 부산은 보수 유권자들이 전재수 후보를 택한 것”이라며 “외연 확장이 가능한 후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