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중국과 북한이 투표로 이기려”…‘봉쇄시위’ 나타난 모스 탄 황당 주장

무명의 더쿠 | 20:19 | 조회 수 631

“중국과 북한은 총알로 이기지 못해 투표로 이기려 한다. 이번 선거는 명백하게 부정선거였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6일 저녁, 이틀째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에 등장했다. 부정선거보다 선거 관리 실패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항의 행동임을 강조하던 이날 시위 현장은 순식간에 ‘election fraud(사기 선거)’, ‘USA(미국)’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모스탄 교수는 이날 저녁 6시30분께 핸드볼 경기장 1-3 출입구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전국 곳곳에서 왜 투표할 용지가 없었느냐”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자신이 주장해 온 부정선거 근거라고 주장했다. 중국인 투표 인증 글, 전자투표기계의 중국산 부품 등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를 언급하며 배후에 중국 등의 음모가 있다는 황당한 주장도 함께 폈다.

탄 교수는 “한국의 선거는 베네수엘라만큼 부패했다”며 “(이란, 쿠바 이후)미국의 다음 타겟은 한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여있던 시위대는 “유에스에이”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탄 교수는 현재 출국정지 상태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국의 부정선거를 밝히겠다며 귀국했지만, 지난달 30일 사전투표 용지가 모이는 현장을 둘러보겠다며 성남우편집중국을 찾은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핸드볼 경기장 주변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수천 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낮 1시 기준 3천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정도였던 시위대는 저녁에 접어들며 그 수가 점차 불어나는 양상이다. 이들은 확성기를 쥔 참여자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무리 짓거나 건물 출입구 주변에 모여 “재선거” 구호를 잇달아 외쳤다. 참여자 대부분은 청년층으로 보였다.

이날 현장 곳곳에는 봉쇄 시위가 부정선거론과 연결되는 것을 의식한 듯 ‘자발적인 시위’임을 강조하려는 문구가 내걸렸다. 인쇄된 손팻말 대신 스케치북에 손수 적은 손팻말을 만들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들 부스에는 ‘정치시위 아니다’ ‘정치X’ 등이 적힌 손팻말이 붙어 있었다. 휴대전화 충전기, 초코바,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부스에도 ‘특정정당X 국민개인O’라고 적은 안내 문구를 붙여, 정당이 아닌 시민 지원 물품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 유튜버 전한길씨에 이어 모스 탄 교수까지 부정선거론 ‘스피커’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이런 움직임은 무색해졌다. 전한길씨는 이날 핸드볼경기장을 찾기에 앞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투표용지 부족으로)부정선거를 20여년간 해왔던 그들 세력의 마지막 꼬리가 잡힌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며 “이재명 정권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청와대 앞에서도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주도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김 최고위원은 “우파를 넘어 중도로 좌파진영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함께 목소리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재선거를 주장했다. 우리가 이겼다고 기준과 원칙이 바뀌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0842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11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나는 솔로(잠실 특집)
    • 23:54
    • 조회 129
    • 유머
    • 육바연 육회 들기름막국수 좋아하시면 이거 구매하세요
    • 23:53
    • 조회 250
    • 팁/유용/추천
    • 이거 고유명사로 만들어야함
    • 23:51
    • 조회 394
    • 이슈
    2
    • 현실판 리틀포레스트
    • 23:51
    • 조회 265
    • 이슈
    1
    • 비빔면 추천
    • 23:47
    • 조회 473
    • 이슈
    3
    • 댓츠노노 추는 리센느 미나미...twt
    • 23:46
    • 조회 904
    • 이슈
    9
    •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젊은이들은 뒤로 물러나라시고 어르신들이 육탄시위 중이십니다 (영상주의)
    • 23:46
    • 조회 976
    • 정치
    11
    • 대통령 고향 수준ㅋㅋ 안동 = 경상북도 = 전라도 = 중국
    • 23:45
    • 조회 818
    • 정치
    9
    • 말 안 해도 누가 막내인지 딱 보인다는 오늘자 음중 남돌 무대
    • 23:45
    • 조회 463
    • 이슈
    3
    • 헐.. 문어괄사 샀는데 얘가 지꺼래
    • 23:45
    • 조회 2165
    • 이슈
    1
    • 이번주 주가가 대폭락한 이유 + 대폭락 추가로 할 이유 알기 쉽게 설명
    • 23:44
    • 조회 3013
    • 정보
    42
    • 박화요비 - 그런 일은 (2001년 03월 17일)
    • 23:43
    • 조회 68
    • 이슈
    2
    • 냉방버스, 간식차, 각종 생필품 무료지원 받고 싶으면 이 정도는 해라 싶은 그 시절 우리
    • 23:42
    • 조회 1270
    • 정치
    14
    • 작년에 교수가 앞자리남자한테
    • 23:42
    • 조회 971
    • 이슈
    3
    • [멋진신세계] 결제는 일시불이세요? - 그럼요. 남자는 일시불이죠
    • 23:41
    • 조회 1474
    • 이슈
    17
    • 정부인사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선관위 관련 목소리 내는 중인데 감성글이나 올리는 정청래 당대표
    • 23:40
    • 조회 676
    • 정치
    31
    • X에서 소소하게 밈된것같은 극우구걸멘트ㅋㅋㅋㅋㅋㅋㅋㅋ
    • 23:38
    • 조회 2040
    • 정치
    14
    • 한국인들이 3대 종교에 떠오르는 이미지나 느낌
    • 23:38
    • 조회 1544
    • 이슈
    19
    • 동네친구랑 번개로 맥주마시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 23:38
    • 조회 1233
    • 이슈
    7
    • [KBO] 잇츠미 추는 강민호 실존
    • 23:38
    • 조회 971
    • 이슈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