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겨레 취재 결과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과천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 쪽이 “검사가 조사해야 한다”라며 조사를 거부하다가 오후부터 조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는 종합특검팀에 파견된 경찰이 진행하려 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 쪽은 “검사 조사”를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팀 쪽은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한 끝에 권영빈 특검보 입회하에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오후 조사 때 진술거부 없이 종합특검팀 질문에 답변을 했다고 한다.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 옹호 메시지 전달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에 세세하게 지시를 내린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조사는 이날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마무리돼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가량 정도 이뤄졌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1시간20분 동안 조서 검토를 한 뒤 오후 4시25분께 모든 조사를 마무리한 뒤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종합특검팀은 오는 13일에도 군형법의 반란우두머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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