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월급 98%가 월세로 나가”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스페인 시민들…주택난 대규모 항의 시위
4,044 43
2026.06.06 14:15
4,044 43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24291?cds=news_media_pc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에서는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관광객 말고 이웃을 원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부에 주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 주민들은 집주인들이 관광객 대상 단기 숙박 임대로 몰리면서 일반 주거용 주택이 급감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관광 수익을 노린 단기 임대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스페인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9700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이민자 증가와 중남미 부유층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까지 겹치면서 주택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략)

 

스페인청년협의회(CJE)는 지난 2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독립해 거주하는 16∼29세 비율이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평균 독립 연령도 30세를 넘어섰다.

 

청년 노동자의 현실은 더욱 팍팍하다. 세후 평균 월급은 1190유로(약 209만원) 수준인데 평균 월세는 1176유로(약 206만원)에 달한다. 월급의 98.7%를 집값으로 써야 하는 셈이다. CJE는 “청년들에게 독립은 더 가난해진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약 70억유로(약 12조3000억원)를 투입해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층의 주택 임차·구매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 자동 연장과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2%로 제한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오히려 더 커지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이번 시위가 단순한 집값 문제를 넘어 “관광 대국의 성공이 오히려 주민들의 삶을 밀어내고 있다”는 경고라고 보고 있다.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294 06.07 45,9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42,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1,3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35,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37,9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5,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3,7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77,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9316 이슈 또 온다 국중박 유물 코스프레 대회 3 14:05 300
3089315 유머 야친자가 생각하는 셋로그 (데이식스 성진) 14:05 123
3089314 이슈 '테크노 연대'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뭉쳤다…하이브 걸그룹 케미스트리 10 14:03 208
3089313 기사/뉴스 외연 넓힌 부산국제무용제, 관객 2만 7000명으로 마무리 14:02 92
3089312 기사/뉴스 결국 한 선수가 "제발요"라며 손을 비비는 등 '간청'한끝에 시위 참가자들은 길을 내주었다. 34 14:01 1,124
3089311 기사/뉴스 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맡는다…"책임경영" 23 14:01 787
3089310 이슈 잠실구걸시위 보급품 먹고 탈난자 속출중 47 13:59 2,521
3089309 이슈 약국왔는데 이거 뭐냐 타이레놀이 오억개있어 9 13:58 1,789
3089308 이슈 서강준 아레나 화보 소속사 비하인드 5 13:58 261
3089307 이슈 박남정, 현진영으로 시작해서 ~ 현재 5세대까지 살아온 인생 내내 케이팝 덕질했던 케이팝 쌉고인물 배우 9 13:57 836
3089306 기사/뉴스 “음료 3잔 횡령” 알바생 고소해놓고…‘49명 임금’ 떼먹은 빽다방 점주, 형사입건 38 13:55 2,037
3089305 유머 다음 중 길을 가다 마주쳤을때 무서운 것은? (한장주의) 9 13:55 669
3089304 이슈 차두리 감독이 월드컵 경기 한국 대표팀 경기만 챙겨 볼 예정인 이유.txt 3 13:55 828
3089303 정치 ??: 현장에 있는 음식들 섭취하지마세요-> 안상한 음식 지원이 필요합니다 19 13:54 1,050
3089302 이슈 치아 악세사리 착용한 제니 32 13:54 2,858
3089301 기사/뉴스 日 4월 여행수지 흑자 25%↓ 중동 불안에 관광 소비 '흔들' 1 13:54 209
3089300 유머 엄마가 약 먹으라고 준 것 2 13:54 614
3089299 이슈 런닝맨에 나온 여자가 남자한테 정 떨어진 이유 퀴즈 14 13:54 1,877
3089298 기사/뉴스 국립발레단장 내정설에 단원들 ‘반발’… 최 장관 “루머” 6 13:54 654
3089297 기사/뉴스 [단독]"왜 내 주식만 안 올라" 이유 있었다…정부 비웃는 '주가누르기' 의혹[부의승계]인탑스② 1 13:52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