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2,153 45
2026.06.06 02:28
2,153 45

CEqRJv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시민이 주권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다. 시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 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선거의 '권위'를 약화시켜 국민통합을 저해한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떤 기관보다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일한 예측으로 전체 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투표용지만을 준비하였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고, 일부는 정상적인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일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실수를 한다는 것이 과연 납득 가능한 일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실패이다. 시민들이 선거관리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민주주의의 토대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는 이미 수차례의 재검표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선관위의 무능 과 안일함은 시민들의 불신을 자극하고 음모론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극우들은 이번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허위 주장에 맞서야 할 기관이 오히려 그들에게 정치적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선관위는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제시된 선거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에 오점을 남겼다. 지난해 내란 을 옹호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던 세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금 자신들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했던 이들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전면에 등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이후 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현재는 투표권을 되찾겠다며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계엄과 부정선거를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긍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던 인물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그들의 주장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선관위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12일 2700여명의 연세대 학생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에 분노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학생 총회를 성사시켰다. 권력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진리와 자유의 정신으로 지켜낸 민주주의다.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고. 호시탐탐 민주주의 파괴의 기회를 엿보던 극우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준 선관위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의 대대적인 개혁은 내란청산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출처 https://www.instiz.net/name_enter/99755879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103 06.04 56,347
공지 [완료] 서버 작업 공지 6/06(토)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06.05 6,2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23,0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13,5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19,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08,4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2,6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0,2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5,8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6,8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9,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71,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9276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3편 1 04:44 185
3089275 이슈 재밌다고 소문난 옛날 드라마나 영화 보려다가도 빽스텝 하는 이유 24 04:43 2,221
3089274 기사/뉴스 "국민차 쏘렌토 마저 꺾었다"…국내 1위 등극한 수입차 2 04:22 1,708
3089273 기사/뉴스 젠슨 황에 한턱낸 이해진 네이버 의장…다음 주 '1784'서 또 본다 1 04:17 576
3089272 이슈 숲속에서 버섯 찾은 올리버쌤네 왕자랑 공주 04:12 719
3089271 팁/유용/추천 미야오 가원 노래 취향 #10 04:07 163
3089270 유머 헐 드디어 선결제 하는사람 나옴 214 03:47 15,886
3089269 이슈 SM에서 빅히트로.. 그리고 스타쉽에서 데뷔한 아이돌 모셔왔어요ㅣ차오룸 🏠 EP.27 보이프렌드 동현 03:45 401
3089268 이슈 [멋진신세계] 차세계 이 미친 남자(9화 요약) 8 03:42 1,260
3089267 이슈 트리플에스 [Baby Flower] 초동 5일차 종료 🥳🎉 03:40 357
3089266 유머 택배 기사님이 지정된 위치에 배송을 하지 못한 이유.twt 7 03:34 2,151
3089265 유머 올공 시위대 큰 그림 53 03:32 2,911
3089264 이슈 여인의 왕국 8화 대본 수준 실화냐 12 03:19 2,049
3089263 이슈 노인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게임 6 03:13 1,603
3089262 기사/뉴스 "렌즈 껴서 우울증 치료"…전기 자극 렌즈 개발 10 03:08 1,053
3089261 이슈 반응 좋은 미야오 띠로리 엘라 파트..x 6 02:59 1,159
3089260 기사/뉴스 경찰 "투표함 반출 중 '20대 청년 의식불명' 소문 사실 아냐" 35 02:53 1,663
3089259 이슈 카공하는 개발자가 만든 전국 카공 카페 지도래 20 02:46 3,221
3089258 이슈 나 예전에 신입때 과장님>과자님 으로 오타냈는데 15 02:42 2,872
3089257 이슈 [놀면뭐하니 선공개] ???? : 저 걸뱅이는 누구여? 6 02:40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