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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큰 무대 처음이라 욕심”…‘애국가 논란’ 밴드 女보컬, 눈물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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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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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제창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밴드 큰그림 보컬 엄지영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큰 무대가 처음이라 욕심을 부렸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는 ‘논란의 애국가 그분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가수 김장훈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뒤 논란에 휩싸였던 밴드 큰 그림의 보컬 엄지영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장훈은 “창원 NC 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분이 나에게 연락을 했다”며 “나는 원래 모르던 분이었는데, 힘든 상황에서 내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엄지영은 김장훈과 마주한 뒤 쉽게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김장훈이 “살면서 그렇게 욕을 처음 먹어봤죠?”라고 묻자, 그는 “태어나서 잘못한 일들을 하나하나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의도치 않게 상처를 드린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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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이 된 애국가 제창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엄지영은 “애국가를 멋있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어떤 방식으로 불러야 하는지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디밴드로 활동하다 보니 그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었다”며 “욕심을 많이 부렸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장훈은 “1분 남짓한 애국가를 위해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겠느냐”며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비겁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사람들이 무서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대중은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격려했다.

앞서 엄지영은 지난달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했다. 당시 특유의 기교와 애드리브가 섞인 창법을 선보였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례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엄지영은 소속 밴드 큰 그림 SNS를 통해 “애국가를 준비하며 생각과 기량이 많이 짧았다”며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실수는 할 수 있다. 너무 과도하게 비난받은 것 같다”, “사과도 했는데 이제는 응원하고 싶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애국가는 개인 스타일보다 의미가 우선”, “무대의 성격을 고려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https://naver.me/FG3OOJ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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