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원들이 삼전닉스 얘기만…" 박탈감 커지는 中企
1,627 7
2026.06.05 18:46
1,627 7

대기업 성과급 잔치에…中企는 인력이탈 속수무책
중기 대표들 "핵심인재 키워도
한순간 대기업으로 떠나" 한숨
임금 올려주려 안간힘 썼지만
대기업과의 격차 갈수록 커져
8년새 월급差 188만 → 234만원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이 워낙 화제다 보니 회사 경영진이 먼저 사내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나섰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중견기업은 노조 결성이나 활동이 저조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먼저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는 건 인재 이탈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한 하청 업체의 주요 관계자는 최근 회사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은 이처럼 생산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하지만, 인력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과 성과급 수준이 대기업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 4월 SK하이닉스 생산직의 채용 공고가 뜬 이후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가 국가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여금·성과급을 지급한 300인 이상 기업 생산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최근 8년(2016~2024년)간 33% 증가했다. 해당 기업들 사무직의 월평균 임금총액 상승률(31%)보다도 앞섰다.

 

또 다른 반도체 하청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대기업의 조 단위 매출은 사실 칩 가격 폭등에 기인하다 보니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과실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며 "회사에서 수백만 원의 성과급을 챙겨줬지만, 직원들은 언제라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내 한 중견 배터리 소재 기업은 최근 배터리 산업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벗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역시 생산직 인력 이탈이 고민이다. 이 회사 대표는 "최근 한 직원이 대기업으로 이직한다고 통보했다"면서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서 중요한 일을 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겠냐고 설득했지만 결국 떠났다"며 씁쓸해했다. 그는 "회사에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데, 어느 정도 키워두면 대기업으로 이직하겠다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중소기업 대표는 "요즘 직원들은 모였다 하면 모두 삼전닉스 성과급 이야기뿐"이라며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녀 대학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솔직히 서운한 마음도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중소·중견기업 내에서도 임금과 성과급 수준은 기업별로 천차만별이다. 국내외에 공장만 10곳이 넘고 직원도 1000명 이상인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는 지난해 노사 합의 끝에 생산직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1인당 1000만원 넘게 지급해 업계에서 부러움을 샀다. 실적 연동형으로 기본급 대비 400~500% 수준이다. 이 회사의 국내 공장에서 일하는 20대 중반 생산직 직원의 경우 지난해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등을 합친 연봉이 400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반면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생산하는 한 회사는 연 매출 1조원이 넘지만 관련 제품 수요 둔화,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수년 째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성과급을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다.

 

한편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사무직 일자리가 빠르게 잠식당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생산직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995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99 06.04 46,927
공지 서버 작업 공지 6/06(토)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19:09 1,4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20,8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0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13,1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08,4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2,6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9,0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5,8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5,7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8,9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9,9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8929 정치 다시 보는 윤석열이 부정선거 말한 이유 21:27 29
3088928 기사/뉴스 홍진경 "외국인에게 대시 받은 적 많아...근데 다 여자였다" 솔직 고백 [RE:뷰] 21:26 100
3088927 이슈 [KBO] 1사 만루에서 역전 적시타 치는 문성주!!!!!!!!!!! 3 21:26 118
3088926 유머 신서리 팬페이지 고소공지 올라옴 1 21:26 358
3088925 정치 펌) 지선결과를 바탕으로 2030 극우화는 날조 수준 거짓말임 21:26 137
3088924 이슈 올해 11월에 출시예정이라는 피스만 12060개를 사용한 116만 9천원짜리 레고 1 21:25 233
3088923 유머 영화 백룸 광고 찍은 리센느 미나미 4 21:24 258
3088922 유머 [임성한 월드] 남 얘기 사흘이야 2 21:23 263
3088921 이슈 정말 오랫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오늘 콜린퍼스 근황...jpg 43 21:22 1,732
3088920 이슈 다람쥐의 불알 주머니 에코백 생각해냈어요. 장을 보면 불알이 커집니다. 8 21:22 819
3088919 기사/뉴스 박봄, 소속사 떠난다 “논의 끝에 전속계약 종료 합의” 1 21:21 478
3088918 기사/뉴스 부산경찰·소방, BTS 월드투어 앞두고 홍보·안전관리 총력 1 21:20 187
3088917 이슈 윤두준 인스타스토리 업뎃.jpg 6 21:20 725
3088916 이슈 [KBO] 류현진의 호투와 페라자의 3타점 활약으로 2연패를 끊어내는 한화 이글스!! 2 21:20 266
3088915 유머 로튼토마토 지수 폭망했는데 오히려 붐업받고 있는 영화...jpg 7 21:19 1,484
3088914 유머 옆반 급훈 실환가 영크크임 4 21:19 576
3088913 기사/뉴스 “큰 무대 처음이라 욕심”…‘애국가 논란’ 밴드 女보컬, 눈물의 사과 1 21:19 707
3088912 기사/뉴스 여의도서도 "대~한민국"…첫 월드컵 거리응원 열린다 8 21:18 404
3088911 이슈 오늘 회식 참석한 밥값 다한 네이버 이해진.jpg 51 21:17 3,677
3088910 유머 터널에서 1차선 정속주행 하는 차;; 5 21:1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