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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스페이스X로 몰려가는 증시 자금…'삼전닉스' 조정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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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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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160…5.5% '뚝'

 

'머니 블랙홀' 초대형 IPO 앞두고
外人, 실탄 마련하려 현금화 나서

 

삼전 6.4%·하이닉스 9.9% 급락
시장선 "조정보단 일시 차익실현"

 

‘9천피’를 바라보던 코스피지수가 급격한 조정을 받은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 기업 실적 우려가 나온 영향이다. 그간 코스피지수가 극심한 반도체 쏠림 현상과 함께 급등한 만큼 조정 폭도 주요국 증시보다 컸다. 스페이스X, 오픈AI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현금화에 나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美 반도체 우려에 코스피 털썩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40% 내린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9.92% 하락해 207만원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단일 종목 레버리지는 13% 안팎, SK하이닉스 두 배 상품은 20%가량 하락했다.

 

‘삼전닉스’의 지분 가치 평가에 따라 주가가 오른 SK스퀘어(-7.57%)와 삼성물산(-13.93%) 등도 급락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폭(-5.54%)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 비해 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1%,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74%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반도체 쏠림 현상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조정에 따른 하락 폭도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전닉스 급락은 장이 열리기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칩 제조사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예상 실적을 발표하면서 12.59%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7.74%),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시장에선 이날 반도체주 급락이 본격적 조정장의 시작이라기보다 일시적 차익 실현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나 매크로상 위기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반도체 중심인 유가증권시장에 진입할 매력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세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실적 시즌까지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며 “3분기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주 약세가 나타나면 코스피지수 상승 모멘텀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 약세는 반도체 약세와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대형 IPO 앞두고 ‘현금화’


오는 12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스페이스X 등 대형 IPO를 앞두고 차익을 실현해 현금을 마련해놓으려는 수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2조달러 안팎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투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은 판매 개시와 함께 수분 만에 마감됐다. 5억달러어치 물량을 10만~300만달러 범위에서 청약을 받았는데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탈해 투매성 매도가 발생했다”며 “그 결과 업종 전반적으로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에 이어 각각 1조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AI와 앤스로픽도 IPO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공급 위축에 따른 약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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