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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무술 시범 보이던 중국 로봇… 돌연 유치원생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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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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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G1’ 로봇이 한 관광지에서 무술 시범을 펼치던 중 어린이를 발로 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로봇이 사람과 충돌하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에 따르면 최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의 3A급 관광지인 우루무치 식물원 내 놀이공원에서 G1 로봇이 관람객들 앞에서 무술 동작을 선보이다 사이드킥 동작을 시도했다. 바로 옆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6세 남자아이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복부를 강하게 맞았고 아이는 즉시 몸을 웅크린 채 고통을 호소했다.

사고 직후 로봇은 동작을 멈추고 뒤로 물러났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경찰 신고를 마쳤고 다행히 아이에게 큰 부상은 없었다”면서도 “사고 당시 직원들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책임자 태도 역시 매우 불성실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람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의 안전 기준과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관련 사고는 줄을 잇는 추세다.

지난 2월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에서 로봇이 노인 관객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후 로봇 관련 공연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엔 톈진(天津)에서 열린 춘제(春節·음력 설) 행사에서 유니트리의 ‘H1’ 로봇이 악수를 청한 관람객에게 머리를 들이받고 달려드는 일도 있었다.

한편 유니트리 로봇은 미국에서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돼 규제 법안도 추진되고 있다.


https://www.munhwa.com/article/1159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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