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4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며 빅리그 진출 후 개인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로 늘렸다.
이정후는 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2024년 빅리그 진출 첫해 자신이 세운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이 경기 전까지 0.310이었던 시즌 타율을 0.322로 끌어올렸다. MLB 타율 부문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날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콜먼 크로우(26)가 좌타자 바깥쪽으로 던진 시속 148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31)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7회엔 좌중간 안타와 우전 안타를 연달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런 2방 포함 안타 20개를 뽑아내며 밀워키를 12-9로 꺾었다. USA 투데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안타가 필요할 때 이정후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며 “이정후는 팀을 뒤덮은 먹구름을 뚫고 한 줄기 햇살처럼 빛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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