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투표용지 덜 찍으라고 한 중앙선관위, 배분에 실패한 송파구선관위
2,067 17
2026.06.04 21:33
2,067 17

투표용지 인쇄 하한 60→50%로 낮춘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인쇄 기준을 정하는 건 구·시·군 선관위다. 중앙선관위 밑에 시·도 선관위가 있고, 시·도 선관위 밑에 구·시·군 선관위가 있다. 서울 송파구를 예로 들면, 중앙선관위-서울시선관위-송파구선관위의 체제다.

선관위 관계자는 “구·시·군 선관위는 사무국과 위원회로 나뉘는데 사무국에서 위원회로 투표용지 인쇄 기준 안건을 올리며 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는 식”이라고 했다.

말단의 구·시·군 선관위가 지역별로 투표용지를 얼마나 인쇄할 지 정하지만, 가이드라인은 중앙선관위가 내린다. 이번 지방선거 전까지만 해도 중앙선관위는 지방선거 기준으로 선거인수의 60%까지 투표용지를 인쇄하도록 지침을 줬다. 하지만 2022년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폐기량이 많다며 인쇄 하한을 50%로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선거인수의 50%로 하한을 낮췄고, 그 안에서 구·시·군 선관위가 지역 상황, 역대 선거율을 감안해 결정하게 돼 있다”며 “송파구선관위가 하한인 50%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송파구 외에도 인천시선관위도 선거인수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했다가 여러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 때 ’50%‘는 사전투표는 뺀 수치다.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확인하면 투표용지가 기계에서 바로 나오는 구조여서 미리 용지 인쇄를 하지 않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수 50%는 본투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송파구 사전투표율이 23%였고 본투표용으로 선거인수의 50%를 준비했으니 선거인의 73%까지 투표가 가능했던 셈”이라고 했다.

송파에서만 투표용지 4만2000장 남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파구 투표율은 65.82%였다. 선관위 설명대로라면 7~8%p 정도 차이가 나고 그만큼 투표용지도 남았어야 했다.

구체적으로 계산을 해보자. 이번 선거에서 송파구 선거인수는 56만5368명이다. 이중 사전·거소투표로 13만2207명이 투표를 했다. 사전투표율은 23.38%. 선거일 당일 투표에 참여한 건 23만9910명으로 본투표율은 42.43%다. 선거인수의 50%가 기준이었으니 송파구가 인쇄한 본투표용지는 28만2684장이 된다. 본투표에 참여한 인원을 빼면 4만2774장이 남는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그렇지 않았다. 송파구 투표소 곳곳이 투표용지 부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송파구에서만 12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루가 지나도록 투표함을 열지도 못한 표가 2000장에 달한다.

선관위와 정치권에선 전체 투표용지가 아닌 분배 과정에서 실책을 했을 가능성을 지적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수의 50%에 해당하는 투표용지를 준비한다는 것은 송파구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안에서 송파구선관위가 투표소별로 투표용지를 배분하게 되는데 이때 어느 동네에는 많이 가고 어느 동네에는 부족한 식으로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업무를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가 있으면 송파구선관위가 미리 파악해서 대처했어야 하는데 전날 송파에서는 이런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일 늦은 밤 잠실4동 제5투표소가 설치된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서 만난 주민 윤모(68·남)씨는 “이곳 아파트에 두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는데 한 곳은 투표용지가 부족했고 다른 한 곳은 남았다고 한다”며 “투표용지가 부족한 곳에서 남는 용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송파 작년 대선 투표율 80% 넘었는데…용지 부족 예견된 사태


애초에 본투표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선거인수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대선에서 투표율이 80%를 넘은 지역이다. 전체 서울 평균인 77.9%를 웃도는 수준으로 투표 열기가 뜨거운 곳 중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65.82%에 달했다.

선관위의 다른 관계자는 “50%는 중앙선관위가 하한으로 정해진 기준일 뿐 그보다 많이 인쇄해도 되는데 투표율이 높은 송파구선관위가 왜 50%로 결정했는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서울 내 다른 자치구 선관위 중 일부는 60%를 기준으로 투표용지를 인쇄해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포, 강북 등이 대표적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69470?sid=100


선관위의 다른 관계자는 “50%는 중앙선관위가 하한으로 정해진 기준일 뿐 그보다 많이 인쇄해도 되는데 투표율이 높은 송파구선관위가 왜 50%로 결정했는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서울 내 다른 자치구 선관위 중 일부는 60%를 기준으로 투표용지를 인쇄해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포, 강북 등이 대표적이다.


대선 투표율 80퍼 나온동네에 무슨 배짱으로 적게 인쇄한건지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74 00:05 28,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14,4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94,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07,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99,3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8,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3,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3,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8,9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6,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7792 이슈 데뷔 14주년 될 때까지 팀 지킨 남돌 22:52 0
3087791 정보 6/15일 롯데월드 통대관 22:52 85
3087790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출연진 과거를 알아보자 22:51 91
3087789 기사/뉴스 김지선 "결혼 전부터 신혼집 비번 안 시어머니, 예고 없이 드나들어" 22:50 263
3087788 유머 쉬었음 강아지 22:50 229
3087787 이슈 전국의 여동생들 다 움찔했다는 장면 6 22:49 965
3087786 정치 서울시민 한장요약 22:48 379
3087785 이슈 감독 피셜 미연시를 의도했다는 라이즈 은석 티저.... 4 22:48 393
3087784 기사/뉴스 재외동포청, '큰별쌤' 최태성·산다라 박 홍보대사 위촉 22:48 79
3087783 유머 중2 딸을 둔 아빠.jpg 7 22:48 591
3087782 이슈 르세라핌 홍은채 x 미야오 엘라 <BOOMPALA🪷> 챌린지 2 22:47 112
3087781 유머 백수생활 12년만에 취직한 사람 2 22:47 1,091
3087780 유머 뭔가 슬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날 구내식당.jpg 24 22:47 1,459
3087779 기사/뉴스 “나라가 망할 판” 신용카드 먹통·호텔 철수·대학 휴교…트럼프 압박에 ‘엑소더스’ 22:47 266
3087778 이슈 피해자 민감성(자신이 피해자라고 믿는 도식)이 높으면 2차 가해 성향, 나르시시즘, 가학성이 높고 2 22:47 372
3087777 기사/뉴스 랄랄, 딸 구급차 타고 병원行 "영구치 안 날 수도, 턱 봉합은 잘 됐다" 1 22:46 818
3087776 유머 12시간 비행기 타야되는데 어디 앉을거야? 51 22:45 1,001
3087775 이슈 크리스탈 케이 feat. 보아 - Girlfriend (뮤직스테이션2009) 22:44 105
3087774 유머 아버지가 그로구 보고 녹색치와와란다 5 22:43 800
3087773 이슈 박지훈이 대본 연구하는 방법 7 22:43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