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 넘게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와 부품주의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 1529.7원에 마감하며 1530원선을 위협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98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15억원, 1조815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기(-5.35%), 삼성전자우(-4.97%), LG에너지솔루션(-4.63%), 현대차(-3.98%), HD현대중공업(-3.27%), SK하이닉스(-2.63%), 삼성전자(-2.50%) 등이 하락했다. 삼성생명도 8.7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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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업종별 순환매 전개로 낙폭 축소되며 8700선 지지력을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 1529.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30원대에서 개장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제 유가도 중동 무력 충돌 여파로 배럴당 90달러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2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96.89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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