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램 반도체 (일본 -> 한국,미국)
<과거>
1980년대 세계 D램 시장의 80% 이상을 일본(NEC, 도시바, 히타치 등)이 장식하며 미국을 위협했었다. 장인정신에 기반한 '25년 수명'의 고품질 반도체로 시장을 장악했었다.
<현재>
1990년대 PC 대중화 시기, '싸고 적당한 수명'의 제품을 과감한 선제 투자로 찍어낸 한국(삼성전자, SK하이닉스)과 미국(마이크론)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었다.

배터리 (일본 -> 중국)
<과거>
1991년 일본의 소니가 세계 최초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파나소닉 등이 전 세계 모바일 기기 및 초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독점했었다.
<현재>
가격 경쟁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 대규모 설비 투자를 앞세운 중국(CATL, BYD)에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다.

LCD (일본 -> 한국, 중국)
<과거>
샤프가 세계 최초로 LCD 계산기를 상용화한 후, 대형 LCD TV 시장을 개척하며 'LCD의 종가'로 불렸다. 한때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일본의 독무대였다.
<현재>
2000년대 대규모 라인 투자에 나선 한국(삼성, LG)에 1위를 내주었고, 현재는 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국(BOE, CSOT)이 글로벌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 때 일본의 자랑이었던 샤프는 대만 폭스콘에 인수되었다.

휴대폰 (일본 -> 미국,한국)
<과거>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일본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인터넷(i-mode), 카메라폰, 모바일 TV 등을 도입하며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휴대전화를 만들었다. (소니, 샤프, 후지쯔, 파나소닉 등)
<현재>
일본 시장에만 특화된 기능을 고집하다 글로벌 표준(스마트폰) 흐름을 놓친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신드롬' 사례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미국(애플), 한국(삼성)이 완전히 양분하고 있다.

노트북 (일본 -> 미국,대만,중국)
<과거>
1980~1990년대 도시바의 '다이너북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노트북 타이틀을 가졌고, 소니의 '바이오, 후지쯔, NEC 등은 슬림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PC 시장을 이끌었다.
<현재>
가격 경쟁력 악화와 IBM PC 표준의 변화 속에서 미국(HP, 델, 애플)과 대만(ASUS, 에이서), 중국(레노버)에 완전히 밀렸다. 현재 대부분의 일본 PC 브랜드는 매각되거나 분사되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일본 -> 미국,중국,한국)
<과거>
일본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메카이자 퍼스트 무버였다. 2000년 혼다가 선보인 아시모는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완벽하게 두 발로 걷고, 계단을 오르며, 달리는 모습은 인류가 꿈꾸던 로봇 미래의 표준이었다.
<현재>
일본이 아시모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하드웨어적 장인정신에 매몰되어 막대한 비용 대비 상업성을 찾지 못하고 2018년 아시모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하는 등 주춤하는 사이, 시장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초거대 AI로 완전히 바뀌었다.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거대 언어 및 행동 모델을 탑재해 스스로 사물을 인지하고 학습하는 미국(테슬라)과 중국(유니트리), 한국(현대차) 진영이 완벽하게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