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탔다. 폭발 당시 해당 건물에는 7명이 근무했으며, 이 중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모두 생산팀 소속 현장 근로자다. 사망한 2명은 20대 계약직이고, 나머지 3명은 정규직 근로자로 50대 2명, 30대 1명이다. 경찰은 시신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상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이 중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580여 명이 근무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미사일이나 로켓의 핵심 부품인 추진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핵심 국가 보안시설이다. 보안의 이유로 안전실태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방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주로 본관동 위주로 점검했으며, 사고가 난 건물은 한 번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에서는 연 2회 자체적인 소방 점검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야 하지만, 사고가 난 건물은 건물 연면적이 작아 보고 예외 지역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대전사업장은 건물이 수십 개 동으로 나뉘어 있어 소방법상 (감독기관이) 개별적으로 모두 점검하기엔 어렵다"며 "폭발한 건물과 같이 면적이 작은 곳은 자체 점검은 하지만 소방서에 보고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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