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실용성은 엿바꿔먹은 마상창시합 전용 장비를 알아보자
1,309 5
2026.06.01 17:12
1,309 5

11세기 언저리에 기사들의 훈련에서 시작된 마상창시합.

초기에는 실전용 갑주와 실전용 무기로 시합하면서

안?전? 같은 사소한 문제는 대게 기합으로 해결했지만,

시간이 흘러 15세기쯤 되자 다양한 시합용 무구들이 등장했다.

 

 

-무기

 

평화의 랜스

EFvqVU
일반적으로 마상창시합에 사용된 랜스는 ‘평화의 랜스’라 불렸다.

속을 비워 부러지기 쉽게 한 창대에(시원하게 부러지는 게 보기에 멋있기 때문)

 

RbqAgY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세 갈래로 갈라진 창끝 ‘코로넬’을 부착했다.

 

 

 

CWdFml
“잠깐, 평화의 랜스가 있다는 건 혹시 전쟁의 랜스도 있는 거 아니냐?”

 

 

 

IYYUWG
물론 있다.

같은 창대에 창끝만 뾰족한 걸로 바꿔주면 바로 전쟁용 랜스로 변신!

이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경기력, 도파민, 명예를 한번에 챙길 수 있다.

효율적!

 

 

 

CWdFml
아오

 

 

 

고래수염 칼

 

ZwKkRp

RInLNo
위 그림의 기사들이 들고 있는 칼, 자세히 보면 뭔가 장난감같이 생겼다.

이것은 고래수염으로 만든 칼로, 마상시합 전용으로 쓰였다.

주로 칼날을 양피지나 은으로 감싸 사용했는데,

1278년 에드워드 1세의 후원으로 열린 윈저 파크 토너먼트의 물품 장부에 의하면

고래수염 칼 자체는 7펜스였지만 38자루의 칼날을 은박으로 덮는 데 25실링,

손잡이를 금으로 덮는 데 3실링 8펜스가 쓰였다고 한다.

 

 

 

-방어구

 

EfhaTV‘개구리 입 모양 투구’라고도 불리는 슈테흐헬름.

랜스가 격돌해 산산조각났을 때 파편이 눈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고안됐다.

 

 

 

hvwtZH
사용법은 고개를 살짝 숙여 투구 틈으로 앞을 보며 달려나가다

충돌 직전에 고개를 들어 얼굴을 완전히 보호하는 것.

 

 

 

svDkdi
게다가 충돌할 때의 충격 때문에 헬름이 날아가는 걸 방지하고자

아예 흉갑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시야와 움직임이 제한되어서 실전에서는 쓰기 힘든,

완전히 마상창시합을 위해 고안된 투구 형식인 것.

 

 

 

rgFvDd
마상창시합 전용 장비를 풀창착한 갑주 모습.

딱 봐도 움직이기 힘들게 생겼다.

망토 다르므라는 추가 보호구를 어깨에 두르고,

왼팔은 매니퍼라는 강화 부품을 장착했으며,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랜스걸이가 있다.

이 갑주는 1580년경 작센 지역에서 만들어진 갑옷인데,

그림에는 안 보이지만 아예 봉으로 투구를 등에 연결시켜놓았다.

 

 

 

눈가리개형 챈프론

 

qnHBBT

 

챈프론은 말의 머리를 보호하는 마갑, 말 투구이다.

말이 뛰다가 갑자기 쫄아서 도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눈을 가렸다.

그러면 말이 이상하게 달리다가 죽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물론 그렇지!

하지만 가오에 비하면 안전은 사소하다.

 

 

-기타

 

안장

 

aenUPI

nfyJkX
마상창시합에서 가장 바람직하게 여기는 건

창이 산산조각나는 것과 기수가 낙마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마상창시합 종목에서는

일부러 안장꼬리를 제거해 낙마하기 쉽게 만든 안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위 그림이 마상창시합용 안장, 아래가 일반 안장이다.

기능적!

 

 

 

게쉬프트타르체렌넨

 

보기에도 두려운 스펠링을 가진 Geschifttartscherennen은

Geschift: 산산조각나는

Tartsche: 방패(어깨에 붙이는 방패)

Rennen: 마상창시합

즉 산산조각나는 방패로 하는 마상창시합이라는 뜻으로,

‘마지막 기사’라고 불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고안했다.

 

 

 

GtLAKe
마상창시합에서 창을 겨누는 표적이 되는 이 어깨 방패에

용수철 장치를 해서 창에 맞으면

 

 

 

fMPGZV
이렇게 방패가 여러 조각으로 산산조각나도록 해서

더욱 롸끈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멸적!

 

 

 

-출처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AK 커뮤니케이션즈)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AK 커뮤니케이션즈)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2 06.01 38,0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5,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2,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3,6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09 유머 쌤도 포기하게 만든 목소리로 피겨하는 여돌.jpg 1 03:29 428
3084708 유머 의탠딩이 기본이였던 럽라 라이브를 조금 바꿨다는 사건 4 03:26 341
3084707 이슈 해포 1학년으로 회귀한 해리가 좃뺑이쳐서 1년만에 엔딩봤으면 좋겠음 6 03:26 326
3084706 이슈 족장의 딸을 넘본 떠돌이 백수 늑대 03:19 348
3084705 이슈 레고로 팔을 만든 천재 2 03:17 340
3084704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토이스토리5> 사운드트랙 6/5 공개 4 03:13 185
3084703 이슈 처음 공개된 혹등고래 출산… 싸우던 수컷들이 멈춘 이유 4 03:12 502
3084702 기사/뉴스 세무사시험 1차 합격률 18.09%…세법학 과락률 74.21% ‘역대급 난도’ 02:46 444
3084701 이슈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북미 개봉일 9월 9일 확정 2 02:38 478
3084700 유머 6/8일에 농심에서 육포깡나온대 돈벌려고 작정함 17 02:32 2,164
3084699 이슈 반깐 잘 어울리는 허남준 5 02:30 662
3084698 유머 사실 힙하고 퇴폐적인것의 특징=할아버지 라고 생각하는달글 14 02:24 1,716
3084697 이슈 너무 귀여운 호박벌 엉덩이 7 02:18 1,047
3084696 이슈 택시를 기다리면서 오래 서 있었다는 90대 할머니 8 02:14 1,726
3084695 이슈 교촌 주문 꿀팁 2 02:11 1,352
3084694 기사/뉴스 박신혜, 둘째 출산 후 복귀작 결정…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로 컴백 12 02:10 1,647
3084693 이슈 마이클잭슨 빌리 진 실제 vs 영화 2 02:09 880
3084692 이슈 안쓰이는것 같은데 일상에서 엄청 흔하다는 옛날부피 49 02:00 4,431
3084691 이슈 같이 자랐더니 개가 된 고양이 8 02:00 1,137
3084690 유머 라이브를 기세로 하는 그시절 쿨 이재훈 7 02:00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