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실용성은 엿바꿔먹은 마상창시합 전용 장비를 알아보자
1,254 5
2026.06.01 17:12
1,254 5

11세기 언저리에 기사들의 훈련에서 시작된 마상창시합.

초기에는 실전용 갑주와 실전용 무기로 시합하면서

안?전? 같은 사소한 문제는 대게 기합으로 해결했지만,

시간이 흘러 15세기쯤 되자 다양한 시합용 무구들이 등장했다.

 

 

-무기

 

평화의 랜스

EFvqVU
일반적으로 마상창시합에 사용된 랜스는 ‘평화의 랜스’라 불렸다.

속을 비워 부러지기 쉽게 한 창대에(시원하게 부러지는 게 보기에 멋있기 때문)

 

RbqAgY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세 갈래로 갈라진 창끝 ‘코로넬’을 부착했다.

 

 

 

CWdFml
“잠깐, 평화의 랜스가 있다는 건 혹시 전쟁의 랜스도 있는 거 아니냐?”

 

 

 

IYYUWG
물론 있다.

같은 창대에 창끝만 뾰족한 걸로 바꿔주면 바로 전쟁용 랜스로 변신!

이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경기력, 도파민, 명예를 한번에 챙길 수 있다.

효율적!

 

 

 

CWdFml
아오

 

 

 

고래수염 칼

 

ZwKkRp

RInLNo
위 그림의 기사들이 들고 있는 칼, 자세히 보면 뭔가 장난감같이 생겼다.

이것은 고래수염으로 만든 칼로, 마상시합 전용으로 쓰였다.

주로 칼날을 양피지나 은으로 감싸 사용했는데,

1278년 에드워드 1세의 후원으로 열린 윈저 파크 토너먼트의 물품 장부에 의하면

고래수염 칼 자체는 7펜스였지만 38자루의 칼날을 은박으로 덮는 데 25실링,

손잡이를 금으로 덮는 데 3실링 8펜스가 쓰였다고 한다.

 

 

 

-방어구

 

EfhaTV‘개구리 입 모양 투구’라고도 불리는 슈테흐헬름.

랜스가 격돌해 산산조각났을 때 파편이 눈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고안됐다.

 

 

 

hvwtZH
사용법은 고개를 살짝 숙여 투구 틈으로 앞을 보며 달려나가다

충돌 직전에 고개를 들어 얼굴을 완전히 보호하는 것.

 

 

 

svDkdi
게다가 충돌할 때의 충격 때문에 헬름이 날아가는 걸 방지하고자

아예 흉갑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시야와 움직임이 제한되어서 실전에서는 쓰기 힘든,

완전히 마상창시합을 위해 고안된 투구 형식인 것.

 

 

 

rgFvDd
마상창시합 전용 장비를 풀창착한 갑주 모습.

딱 봐도 움직이기 힘들게 생겼다.

망토 다르므라는 추가 보호구를 어깨에 두르고,

왼팔은 매니퍼라는 강화 부품을 장착했으며,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랜스걸이가 있다.

이 갑주는 1580년경 작센 지역에서 만들어진 갑옷인데,

그림에는 안 보이지만 아예 봉으로 투구를 등에 연결시켜놓았다.

 

 

 

눈가리개형 챈프론

 

qnHBBT

 

챈프론은 말의 머리를 보호하는 마갑, 말 투구이다.

말이 뛰다가 갑자기 쫄아서 도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눈을 가렸다.

그러면 말이 이상하게 달리다가 죽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물론 그렇지!

하지만 가오에 비하면 안전은 사소하다.

 

 

-기타

 

안장

 

aenUPI

nfyJkX
마상창시합에서 가장 바람직하게 여기는 건

창이 산산조각나는 것과 기수가 낙마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마상창시합 종목에서는

일부러 안장꼬리를 제거해 낙마하기 쉽게 만든 안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위 그림이 마상창시합용 안장, 아래가 일반 안장이다.

기능적!

 

 

 

게쉬프트타르체렌넨

 

보기에도 두려운 스펠링을 가진 Geschifttartscherennen은

Geschift: 산산조각나는

Tartsche: 방패(어깨에 붙이는 방패)

Rennen: 마상창시합

즉 산산조각나는 방패로 하는 마상창시합이라는 뜻으로,

‘마지막 기사’라고 불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고안했다.

 

 

 

GtLAKe
마상창시합에서 창을 겨누는 표적이 되는 이 어깨 방패에

용수철 장치를 해서 창에 맞으면

 

 

 

fMPGZV
이렇게 방패가 여러 조각으로 산산조각나도록 해서

더욱 롸끈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멸적!

 

 

 

-출처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AK 커뮤니케이션즈)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AK 커뮤니케이션즈)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292 00:05 32,6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7,9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3,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9,4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59,0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7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1,6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369 이슈 현장감 느껴지는 보더콜리 경기모습 20:46 12
3084368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군체 좀비 1 20:45 221
3084367 이슈 [멋진신세계] 차세계 미쳤어? 모음집 2 20:44 190
3084366 이슈 변우석으로 광고중인 넷플릭스 8 20:43 611
3084365 이슈 키빗업(KEYVITUP) | 이쪽으로올래S4 20:41 35
3084364 유머 슬슬 날씨 더워지는데도 이거 포기못하는사람들 많음 22 20:41 1,216
3084363 이슈 삼성 cf 찍다가 이틀간 다리가 너무 아팠다는 한가인 6 20:40 1,618
3084362 유머 오뎅탕 국물을 150엔에 파는 일본의 오뎅집 5 20:39 899
3084361 이슈 @: ㅁㅊ 에스파는 유언을말해봐 같다고 하니까 걍 냅다 소원을 말해봐 말아오시는거뭐야 2 20:39 513
3084360 이슈 결정사에서 소개 받는분이 알고보니 자녀가 둘 있었음 37 20:39 2,045
3084359 정보 이소라 홍진경............... 파리에서 패션위크 런웨이 오디션 본 결과................jpg 27 20:36 2,719
3084358 이슈 [야구대장 6.7호] 오승환이 찜한 돌부처 유격수의 등장 & 태어날 때부터 야구 DNA 풀옵션 장착 완료 2 20:35 175
3084357 유머 AI판사가 오판하면 누가 책임지는가 23 20:35 1,316
3084356 이슈 에버랜드의 루이후이 중국 들어가는 거 이야기 나왔구나 20 20:34 1,574
3084355 유머 사진보고 제목짓기(일본예능) 20:34 167
3084354 이슈 그 시절 사생팬 공포영화 그 자체 5 20:34 519
3084353 이슈 안무 역대급 빡세보인다는 미야오 수록곡 힛엠 19 20:33 480
3084352 이슈 이번달 과학동아에 신라 근친혼 기사가 올라왔는데 신라는 왕실만 근친을 한게 아님 일반 평민들도 근친을 함 신라는 하나의 거대한 근친팸이었던거임;;;;; 5 20:33 1,153
3084351 이슈 최근 풀하우스 ost 부르는 이보람 ㅡ처음 그 자리에 5 20:32 252
3084350 정치 [비하인드 뉴스] "5천피 어림없다"던 장동혁, 8천피 넘자 "불과 20%.." 4 20:30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