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는 너밖에 없었어" 흉기 휘두른 아들에게 남긴 말
2,865 18
2026.06.01 16:41
2,865 18

조현병 아들 15년간 간호한 엄마…아들에게 살해 당해
살해 후 영화 보는 등 일상생활…징역 25년 선고

 

엄마는 너밖에 없었어.


2025년 2월 시흥시 소재 한 아파트, 50대 여성 A 씨는 죽어가면서 말했다. 아들 B 씨는 그런 엄마를 향해 휘두른 흉기를 들고 매정하게 서 있었다.

 

A 씨는 2010년쯤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아들을 위해 약 15년 간 평범한 일상도 포기하고 살아왔다. 남들이 하는 사회생활도 기꺼이 포기해 왔다.

 

하지만 B 씨는 엄마를 미워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많이 주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이지 않고 자주 잔소리를 한다는 등의 이유였다.

 

사건 당일 B 씨는 별다른 이유는 없이 엄마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늘 그렇듯 엄마가 미웠다. 오후 10시 50분쯤 흉기를 바지 뒤에 숨긴 다음, 집 안방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A 씨에게 다가갔다.

 

B 씨는 A 씨를 향해 흉기를 수십 회 휘둘렀다. A 씨는 손으로 배를 막으며 저항했다.

 

A 씨는 큰 고통을 끝내고 싶다는 듯 죽어가면서 수면제를 달라고 했다. B 씨는 A 씨에게 수면제를 주고, 혹시나 신고할까 봐 A 씨의 휴대전화를 숨겼다.

 

A 씨는 사건 다음 날까지도 숨이 붙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B 씨는 A 씨를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결국 A 씨는 복부 자창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B 씨는 A 씨를 살해하고 5일 동안 사체와 한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했다. 범행 당시 착용하고 있던 옷을 세탁하고, 혼자 영화를 보러 나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자신이 앓고 있는 조현병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든가, 환청이 들렸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실제로 B 씨는 하루에 한 알씩 자기 전 복용하던 약도 사건 당시 용법대로 복용하고 있었고, 지속해서 조현병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B 씨가 사건 당시 조현병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B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 진술 당시 살해의 동기에 관하여 '우주신'(환청)에 대한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 범행은 단순히 환청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피고인의 의지나 사고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6181115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3 06.01 38,8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7,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2,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3,6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11 유머 도둑 잡으라고했는데 자꾸 졸림 1 05:19 563
3084710 이슈 KBO 구단별 마지막 우승.jpg 05:18 183
3084709 이슈 길예르모 델 토로가 극찬한 애플티비 신작 공포드라마 3 05:05 526
3084708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9편 1 04:44 126
3084707 유머 쌤도 포기하게 만든 목소리로 피겨하는 여돌.jpg 1 03:29 1,766
3084706 유머 의탠딩이 기본이였던 럽라 라이브를 조금 바꿨다는 사건 8 03:26 1,276
3084705 이슈 해포 1학년으로 회귀한 해리가 좃뺑이쳐서 1년만에 엔딩봤으면 좋겠음 28 03:26 1,918
3084704 이슈 족장의 딸을 넘본 떠돌이 백수 늑대 2 03:19 1,176
3084703 이슈 레고로 팔을 만든 천재 3 03:17 1,035
308470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토이스토리5> 사운드트랙 6/5 공개 4 03:13 467
3084701 이슈 처음 공개된 혹등고래 출산… 싸우던 수컷들이 멈춘 이유 7 03:12 1,602
3084700 기사/뉴스 세무사시험 1차 합격률 18.09%…세법학 과락률 74.21% ‘역대급 난도’ 2 02:46 900
3084699 이슈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북미 개봉일 9월 9일 확정 2 02:38 799
3084698 유머 6/8일에 농심에서 육포깡나온대 돈벌려고 작정함 21 02:32 3,614
3084697 이슈 반깐 잘 어울리는 허남준 8 02:30 1,215
3084696 유머 사실 힙하고 퇴폐적인것의 특징=할아버지 라고 생각하는달글 16 02:24 2,610
3084695 이슈 너무 귀여운 호박벌 엉덩이 9 02:18 1,641
3084694 이슈 택시를 기다리면서 오래 서 있었다는 90대 할머니 8 02:14 2,533
3084693 이슈 교촌 주문 꿀팁 2 02:11 2,023
3084692 기사/뉴스 박신혜, 둘째 출산 후 복귀작 결정…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로 컴백 12 02:10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