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결혼하였고, 아들 딸 낳고 나름 화목한 가정 꾸리고 살고 있는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평범한 가정생활과는 별개로 사회적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하면서 담배 끊으며 만나던 사람의 절반 이상이 정리가 되더니, 1년전 염증 수치가 높아져서 술자리까지 피하게 되니 나머지 모두가 정리되었어요. 놀랍게도 일부분도 남아있지 않고 100% 전부가 정리되네요. 편하게 통화하며 마음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지인 아무도 없네요.
사실 먼저 연락할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먼저 연락하고 싶지는 않고, 어느 순간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어요.
돌이켜보니 술,담배 없이 건전하게 만나는 모임 자체가 없었더라구요.
고향과 대학이 지방인데, 대학 졸업 후 수도권에 자리잡다보니 친구들과는 자연스레 멀어졌구요.
40대가 되면서 인간관계가 정리되는건 자연스러운 것이겠고, 제가 원했고 자초한 바도 있겠지만,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공허함이 들고, 혼자가 되었다는 외로움에 가끔씩 현타가 크게 찾아오네요.
하지만 머릿 속에 자꾸만 아무도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맴돌고, 그냥 혼자만의 동굴로 자꾸 숨게 되는 기분이 들어요.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건 저의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거겠지요?
저 같이 느끼시는분이 또 있진 않은지.. 다른 분들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글 남겨봐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서요.
답답해서 적어본 글인데 글 내용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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