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뒤 파리 곳곳에서 일부 팬들이 폭력 사태를 벌였다.
3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파리에서 체포된 283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16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7명이 다쳤고, 차량 6대와 사업체 2곳이 피해를 입었다.
PSG는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과 맞붙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PSG가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약 2만 명의 팬이 샹젤리제 거리에 모였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상점을 파손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파리의 PSG 홈구장 인근에서도 경찰과 팬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 팬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사용해 대응했다.
프랑스 경찰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해 전국에 경찰력 2만2000명을 배치하고 파리 시내 트램·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통제했다. 그러나 폭력 사태를 막지는 못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에도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폭력 사태가 발생해 500명 이상이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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