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에볼라 감염 1000명 넘어…민주콩코, 의료체계 붕괴 직전
3,103 19
2026.05.31 20:27
3,103 19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코)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발병 중심지인 동북부 이투리주 몽브왈루에서는 병원에서 조차 기본 감염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의료 체계가 붕괴 직전 상태에 놓였다. 국제 사회의 긴급 개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가 역대 최악의 에볼라 유행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지난 28일 기준 민주콩코에서 확인된 에볼라 발병의 의심 사례는 최소 1077건, 의심 사망자는 24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민주콩코 보건 당국이 에볼라 발병을 공식 선언한지 불과 2주 만에 이번 사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에볼라 발병으로 확대됐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현재 확산 속도가 국제사회의 대응을 앞지르고 있어, 긴급 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에볼라 유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민주콩코에서 확인된 발병 의심 사례 가운데 400건 이상은 인구 약 15만 명 규모의 금광 도시 몽브왈루에 집중됐다. NYT가 확인한 몽브왈루 종합병원의 상황은 심각했다. 숨진 지 7시간이 지난 환자의 시신이 병상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병원이 식수와 음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해 환자 가족들은 보호장비 없이 병동을 드나들며 음식과 물을 전달하고 있었다.

병원 의료진도 속수무책으로 감염되고 있다. 이미 병원 직원 7명이 에볼라 의심 증세로 사망했다. 직원들 가운데 에볼라 대응 훈련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고, 가장 기본적인 장비조차 턱없이 부족했다. 진단 키트와 보호복, 마스크, 고글은 물론 기본적인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선별 진료소조차 없어 병원이 오히려 감염 확산의 중심지가 되고 있었다. 실제 누가 에볼라 환자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검사 키트를 구하기도 어렵고 검사 결과가 약 80㎞ 떨어진 지역 거점도시 부니아에서 전달되는 데 4일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이미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의료진과 구호단체에 대한 불신도 확산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에볼라를 의사들과 해외 구호단체가 꾸민 돈벌이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병원을 향한 공격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괴한들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설치한 격리 병동에 불을 질렀고, 혼란 속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 18명이 병원을 이탈했다. 또 에볼라로 사망한 가톨릭 설교자의 시신을 넘겨달라는 군중이 병원을 습격하면서 경찰과 군이 경고 사격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환자들이 병상을 이탈해 지역사회로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94649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1 00:05 10,0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53,2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51,8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6,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54,3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5 20.05.17 8,703,3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1,0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3777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상승 출발해 사상 첫 8600선 터치…LG전자 상한가 09:17 0
3083776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상승 출발해 사상 첫 8600선 터치…LG전자 상한가 09:16 40
3083775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jpg 09:14 397
3083774 유머 여동생이랑 20살 차이라 직장동료들에게 오해받았던 박해민 야구선수 8 09:14 643
3083773 기사/뉴스 '꽃청춘' 정유미·박서준·최우식, '똥차의 축복' 통했다… 최고 시청률 5.6%로 5주 연속 1위 4 09:11 247
3083772 유머 SNS에 올리는 글도 한번 더 생각하는 연습 필요 17 09:08 1,388
3083771 유머 냥냥펀치 모음 09:07 156
3083770 이슈 뭔가 느와르 영화 스틸컷처럼 나온 포레스텔라 고우림 09:07 107
3083769 기사/뉴스 씨야, “무대로 온전히 보답”…20주년 전국투어 ‘THE FAN’ 연다 09:07 115
3083768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8500 돌파 7 09:04 1,129
3083767 이슈 르세라핌 ‘BOOMPALA’ 멜론 탑백 30(🔺2) 피크 10 09:01 227
3083766 기사/뉴스 반도체는 질주하는데 내 지갑은 얇아졌다…가계소득 0%대 성장 7 08:59 395
3083765 이슈 기네스 캔 맥주 따르는 방법 5 08:59 424
3083764 이슈 허남준이 "결혼할래?" 라고 함 11 08:59 1,384
3083763 이슈 5월 컴백 걸그룹 지니차트 진입 1 08:57 403
3083762 유머 위험한 부엌에 1살아기의 침입을 막기위한 침입방지 시스템 3 08:57 1,198
3083761 이슈 신혼여행 때 울 엄마도 같이 가자고 여친한테 말해볼까? 56 08:57 2,861
3083760 기사/뉴스 50 넘으면 ‘극단적 공포구간’인데…코스피 올해 공포지수 평균 53.24 08:55 514
3083759 이슈 멋진신세계 모태희 아역 부분이 있었는데 <방송 분량으로 최종 편집 되었다함... 대충 지문 찍힌거 읽어보니 모태희가 어렸을때 차세계 구해줬나봄.twt 48 08:47 3,601
3083758 유머 강동원 안 늙는 이유 34 08:47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