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서해안고속도로 누더기…“생명 걸고 운전”
3,600 14
2026.05.31 19:47
3,600 14

▲ 지난 30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콘크리트 포장 위에는 검은색 아스팔트 패칭이 곳곳에 이어졌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 지난 30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콘크리트 포장 위에는 검은색 아스팔트 패칭이 곳곳에 이어졌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한 번 다녀오면 돈은 벌 수 있어도 목숨은 장담 못 해요. 톨비 받아 대체 어디에 쓰는지···."

20년째 4.5톤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는 김모(58) 씨는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달리는 도로'가 아닌 '위험이 도사리는 도로'로 명명되고 있다. 노면 곳곳이 갈라지고 보수 흔적이 덧대지면서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생명을 걸고 운전하는 도로"는 말까지 나돈다.

인천일보 기자는 지난 30·31일 양일간 화물차량에 탑승, 노면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동행취재에 나섰다.

첫날은 4.5톤 화물차, 둘째 날은 1톤 화물차에 올라 비봉나들목에서 광천나들목까지 이동하며 도로 상태를 살폈다.

취재를 종합하면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대부분에서 균열과 패칭(부분 보수) 흔적은 곳곳에서 확인됐다.

취재 첫날 민자고속도로인 봉담-마도 구간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에 합류하자마자 운전석 분위기가 달라졌다.

▲  최근 이틀 동안 화물차에 동승해 서해안고속도로 주요 구간을 점검한 도로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  최근 이틀 동안 화물차에 동승해 서해안고속도로 주요 구간을 점검한 도로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차량은 노면 이음새와 균열, 반복된 보수 구간을 지날 때마다 차량 전체가 덜컹거렸다. 콘크리트 포장 위에는 검은색 아스팔트 패칭이 곳곳에 이어졌다. 마치 누더기를 덧댄 듯한 모습이었다. 차량 전체가 진동했다.

서해대교 구간에 접어들자, 김 씨는 차선을 2차선으로 변경했다. 3차선에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눌린 자국으로 인해 핸들이 롤링(흔들리는 증상)을 탈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안으로도 도로에 눌린 자국이 확인됐다.

김 씨는 거친 노면을 지날 때마다 "또 시작이네", "매번 보수한다는데 달라진 걸 못 느끼겠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승용차보다 충격을 더욱 크게 체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시간 운행이 반복되면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차량 유지비 부담도 커진다는 것이다.

▲ 도로 곳곳에는 균열과 보수 흔적이 이어졌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 도로 곳곳에는 균열과 보수 흔적이 이어졌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둘째 날 찾은 광천 나들목 인근 구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도로 곳곳에는 균열과 보수 흔적이 이어졌고 차량은 진입 직후부터 크고 작은 충격은 반복됐다.

진입로 곳곳에서 균열과 보수 흔적이 확인됐다.

1톤 화물차 운전자 이모(55) 씨는 "대다수 사고가 과속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타이어 문제로 인해 사고도 종종 목격된다"며 "고속도로 위에서 타이어가 펑크 나면 전복 사고 등 위험이 크다. 포트홀에 대한 부실한 땜질식 보수작업도 사고의 원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6053118300432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3 00:05 4,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50,6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49,9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5,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52,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5 20.05.17 8,703,3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0,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3708 이슈 순간포착 사진으로 뭔가 느와르 스틸처럼 나온 포레스텔라 고우림 02:39 53
3083707 이슈 스마일클리닉 공민정 팀장님 인스타 9 02:35 542
3083706 이슈 허남준 인스타 업뎃 8 02:34 432
3083705 정치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 ‘송도구 신설’ 막판 쟁점화 1 02:31 49
3083704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된_ "Illusion" 1 02:26 75
3083703 이슈 아직도 본인은 26살인 것 같다는 35살의 최우식 18 02:24 1,113
3083702 이슈 진짜 수상한 사람같이 생긴 푸들 2 02:20 655
3083701 유머 무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25 02:20 1,323
3083700 이슈 한국인은 속 터져서 계단으로 갈 것 같은 엘리베이터 9 02:19 579
3083699 이슈 2025 유행 먹템 이중에 몇개나 먹어봄? 59 02:11 1,205
3083698 이슈 '모든 멤버가 성인으로 데뷔하고 13곡짜리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걸그룹이라니, 요즘 시대에 은근히 들어본 적 없는 일이야'라는 트윗으로 해외 케이팝덬들한테 화제되고 있는 신인 여돌.twt 4 02:06 1,226
3083697 유머 차 마시며 요즘 육아 얘기하는 여자 아이돌들 02:06 966
3083696 이슈 뱀을 잡아먹는 다람쥐 (혐주의) 02:02 390
3083695 이슈 무대인사 중 좀비들 본 <팀군체> 반응ㅋㅋㅋㅋ 1 02:00 710
3083694 이슈 만도와 그로구 한국인들이 좋아할 요소 다 갖고 있는데 왜 흥행을 안 하는지 모르겠네 26 01:59 1,413
3083693 이슈 우리나라의 이상한 점? 2 01:59 371
3083692 유머 @슬리퍼를 찾는 영상이 어케 이렇게 좋을 수가 있지? 7 01:55 690
3083691 유머 오늘의 알바비.jpg 2 01:53 1,249
3083690 이슈 26년 만에 그룹 활동 종료한 아라시 113 01:52 7,444
3083689 이슈 신예은 이준영 박은영 퀸카 8 01:44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