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요리 연구가 이종임과 배우 김찬우가 출연해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의찬이 아빠'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찬우는 앞선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등을 통해 배우 장동건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정도로 전성기 시절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김찬우는 "제가 특정 브랜드 옷을 입으면 남자분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서 있고 그랬다"라며 당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찬우는 과거 요리 전문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한 바 있다. 원래 지인들에게 요리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요리 프로그램이 흔치 않던 2000년대 초반에 이미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 요리를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미각이 좀 뛰어난 것 같다"며 "어머니가 장을 직접 담그실 정도로 요리에 조예가 깊으신데, 음식을 먹어보고 비슷하게 만드니 주변에서 맛있다고 하더라. 그 후 식구들도 자꾸 시켜서 요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취미가 마트 구경이라며 "생필품 사러 가면 새로 나온 소스를 사다 먹어본다. 소스들을 섞어서 맛보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찬우는 중고부터 새 물건까지 가득한 황학동 주방거리의 그릇 가게들을 찾았다. 그는 "공부 좋아하시는 분이 도서관 좋아하듯이 저는 그릇 가게를 좋아한다"라며 "그릇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기 가면 종일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그곳의 노포 식당에서 라면과 고기튀김을 먹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찬우는 "약 28년 만에 데니안을 만났다"며 반가운 인연을 공개했다. '순풍산부인과' 촬영 당시 함께 출연했던 가수 god 멤버 박준형이 어린 데니안을 데려왔었다는 것. 그는 "당시에는 방송하기엔 너무 수줍어하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데뷔 전이던 데니안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찬우는 "여기저기 다니며 집밥을 먹는 데니안을 대접하고 싶었다"라며 족발 맛집에 들러 맛있는 족발과 함께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남은 족발을 활용한 족발 덮밥과, 초여름 메뉴로 칼국수 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린 김치비빔국수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3대째 가업을 이어온 한식 연구가 이종임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반찬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종임은 양파껍질을 우려낸 물로 감칠맛을 더한 양파장아찌와 새로운 반찬 메뉴인 고추버섯조림장으로 '밥도둑' 반찬을 완성하며 패널들의 입맛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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