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늘자 kbs 동행 방송 내용.txt
4,011 11
2026.05.30 22:28
4,011 11

√  할머니 바라기 쑥떡 형제 인찬이와 두찬이

할머니를 위해 갖은 일을 분담하는 인찬이(12)와 두찬이(11)는 할머니(78)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여느 또래와 같이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다가도 할머니를 도울 일이라면 손발이 척척 맞는 형제. 허리와 다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설거지와 빨래, 화장실 청소 등 궂은 집안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찬이와 두찬인 할머니가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할머니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앞장서서 도와드린다. 그것도 모자라 쑥을 캐러 가는 할머니를 따라다니기 시작한 두 형제. 시간이 날 때마다 할머니를 따라다닌 덕분일까. 두찬인 참쑥과 일반 쑥을 단번에 구별하는, 일명 ‘쑥 전문가’가 다 되었다. 쑥 캐는 게 취향은 아니라면서도 할머니가 걱정돼서 묵묵히 따라 나와 곁을 지키는 첫째 인찬이. 할머니와 함께 쑥을 캐는 시간이 마치 소풍 같다고 말하는 형제는, “우리는 쑥떡 가족”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할머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즐겁고 행복한 두 형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 할머니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곁에 계셔주는 것이다.

 

√  집안의 유일한 가장인 할머니 

 

손주들이 이토록 할머니께 진심인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새벽부터 일어나 식구들 밥을 차리고, 청소부터 식당 보조일까지 했었다는 할머니. 한창때는 일을 세 군데나 다녔을 정도로 부지런히 살아온 할머니(78세)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파김치가 된 몸으로 돌아와 김장거리를 들다 그만 허리와 다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는데. 병원비가 없어 친구에게 돈을 빌려 겨우 다리에 쇠를 박는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 치료를 할 돈을 마련할 수가 없어 이후의 치료를 포기하고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잔뜩 꼬부라진 허리에 보행보조기 없이는 한 걸음 떼는 게 쉽지 않은 몸이지만, 자신만 바라보고 사는 손주들을 생각하면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할머니. 토끼 같은 두 손자를 먹여 살리기 위해 직접 쑥을 캐고, 다듬고 삶아서 쑥떡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곧 쑥을 뜯을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오면 할 수가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그래도 할머니 일이라면 발 벗고 도와주는 두 형제를 생각하면 고된 하루도 견딜 만하다는 할머니다.

 

√  쑥떡에 담긴 할머니의 소원 

  

10년 전,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과 이혼한 엄마 미나 씨(49). 창녕에 있는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며 홀로 인찬이와 두찬이를 열심히 키워왔다. 그러다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신고를 막으려는 운전자의 폭행까지 이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엄마. 3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지만, 사고 충격으로 정신 질환을 얻고 말았다. 지금도 종종 경기를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엄마는 어떨 때는 자식인 인찬이와 두찬이조차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다는데. "엄마니까 보고 싶지만, 막상 보면 제 이름도 까먹어서 보기 싫어질 때도 있다"는 첫째 인찬이의 말에 할머니의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 한창 엄마 품에서 응석을 부려야 할 나이의 두 손자들과, 다 큰 자식이 제 몸 하나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할머니는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사고 후 달라진 엄마가 어색했던 아이들도 이젠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익숙해졌다는데. 자신의 건강이 닿는 데까지 인찬이와 두찬이의 곁을 지키고 싶은 할머닌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오늘도 늦은 밤까지 쑥을 다듬고 또 다듬어 본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accompany/pc/board.html?bbs_loc=T2014-0877-04-723854,read,,402,1494343&smenu=9725de

 

 

오늘 동행 방송 내용인데 굵게 표시한 내용이 너무 충격적임, 가해자가 저 엄마 뿐만 아니라 한 가족을 무너뜨린거네

음주운전한 것도 모자라서 신고 막으려고 폭행이라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다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78 05.27 56,0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47,6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38,1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2,5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4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81,8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9,8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702,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0,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2951 이슈 1963년만해도 영호남이한마음으로박정희를 지지한 적이 있다 08:03 40
3082950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08:02 23
3082949 이슈 실종된 아빠를 찾기 위해 딸이 그린 몽타주 6 07:53 1,633
308294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51 91
3082947 이슈 형이 6살때 헤어진 형제 전혀 기억이 없는 동생 (이산가족) 3 07:51 829
3082946 기사/뉴스 스마트폰 개통할 때 안면인증? 제동 걸렸다 1 07:50 392
3082945 기사/뉴스 그들은 왜 '중국산'에 줄을 설까 10 07:50 977
3082944 이슈 요즘 우리 고양이가 내 가슴에 머리를 계속 부딪히는 거야. 애완동물이 때때로 암 덩어리를 주인에게 경고하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행동한다는 이야기를 읽어봤거든. 2 07:42 1,522
3082943 이슈 브랜뉴뮤직 이대휘 입니다 한게 엊그제같은데 퇴사도MZ스타일로 1 07:39 1,046
3082942 이슈 홍상수 vs 이창동 5 07:38 541
3082941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Free Somebody" 5 07:28 186
3082940 유머 킨텍스에서 열린 게임행사에 방문한 유저들이 당황한 이유. 8 07:19 2,490
3082939 이슈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 시청률 추이 33 07:11 3,539
3082938 이슈 패션 SPA 브랜드 매출 추이.jpg (2020~2025) 32 06:57 2,232
3082937 이슈 육사 면접 있는데 망한 수험생 49 06:05 6,662
3082936 정보 아이돌 화장을 뱉는거 같은 남돌.jpg 29 05:46 6,280
3082935 유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가 오늘 승리하지 못 할 경우 벌어지는일 8 05:32 2,701
3082934 이슈 회사에서 리센느 원이 채널 추천했다는 엔믹스 설윤 9 05:18 3,268
3082933 유머 와 너무 신기해 먹으면 바로바로 나오네 10 04:59 4,872
3082932 이슈 **텍스트 주의** 그알 보고 모두 열 받아서 판사 욕하고 난리난 온에어 11 04:44 7,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