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엄마는 너밖에 없었어" 흉기 휘두른 아들에게 남긴 말

무명의 더쿠 | 05-30 | 조회 수 5467
BVWeON

2025년 2월 시흥시 소재 한 아파트, 50대 여성 A 씨는 죽어가면서 말했다. 아들 B 씨는 그런 엄마를 향해 휘두른 흉기를 들고 매정하게 서 있었다.


A 씨는 2010년쯤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아들을 위해 약 15년 간 평범한 일상도 포기하고 살아왔다. 남들이 하는 사회생활도 기꺼이 포기해 왔다.


하지만 B 씨는 엄마를 미워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많이 주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이지 않고 자주 잔소리를 한다는 등의 이유였다.


사건 당일 B 씨는 별다른 이유는 없이 엄마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늘 그렇듯 엄마가 미웠다. 오후 10시 50분쯤 흉기를 바지 뒤에 숨긴 다음, 집 안방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A 씨에게 다가갔다.


B 씨는 A 씨를 향해 흉기를 수십 회 휘둘렀다. A 씨는 손으로 배를 막으며 저항했다.


A 씨는 큰 고통을 끝내고 싶다는 듯 죽어가면서 수면제를 달라고 했다. B 씨는 A 씨에게 수면제를 주고, 혹시나 신고할까 봐 A 씨의 휴대전화를 숨겼다.


A 씨는 사건 다음 날까지도 숨이 붙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B 씨는 A 씨를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결국 A 씨는 복부 자창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B 씨는 A 씨를 살해하고 5일 동안 사체와 한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했다. 범행 당시 착용하고 있던 옷을 세탁하고, 혼자 영화를 보러 나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자신이 앓고 있는 조현병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든가, 환청이 들렸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실제로 B 씨는 하루에 한 알씩 자기 전 복용하던 약도 사건 당시 용법대로 복용하고 있었고, 지속해서 조현병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B 씨가 사건 당시 조현병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B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어떠한 감사도 없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부당한 원망의 감정을 드러내는 등 범죄를 뉘우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가장 안전해야 할 본인의 거처에서 믿었던 아들의 느닷없는 공격에 끔찍한 고통과 공포 속에서 삶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ttps://naver.me/F3EE37FZ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3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한국 연상호 프로듀서, 일본 카타야마 신조 감독 일본 Netflix 시리즈 「가스인간」예고
    • 08:21
    • 조회 232
    • 이슈
    2
    • 방영 2주 만에 10%대 진입 목전…시청률 우상향 곡선 그리고 있는 작품
    • 08:19
    • 조회 1051
    • 이슈
    4
    • 역시 20대 대표 男배우..문상민, 영화 데뷔와 동시에 신인남우상
    • 08:19
    • 조회 432
    • 기사/뉴스
    2
    • 커피숍 사장님의 친절함을 진정성있게 어필한 리뷰
    • 08:17
    • 조회 864
    • 유머
    5
    • <미니언즈 & 몬스터즈> 포스터
    • 08:16
    • 조회 312
    • 이슈
    3
    • [단독] 앤트로픽, 지난해 말 국내 '클로드' 리셀러 6곳 선정
    • 08:16
    • 조회 368
    • 기사/뉴스
    • 나경원 “선거법 바꿔 재선거 길 열어야”…당 일각선 “서울시장 재선거 반대”
    • 08:15
    • 조회 375
    • 정치
    8
    • [단독] 조선·포시즌스 호텔, 6개월만에 뷔페값 또 인상
    • 08:15
    • 조회 399
    • 기사/뉴스
    1
    • "인생 첫 집회 참석… 기본권 무너지는 걸 두고볼 수 없었다" 잠실 참정권 집회 7인 인터뷰
    • 08:13
    • 조회 499
    • 정치
    13
    • AI 요금 폭등…기업 '토큰주의보'
    • 08:13
    • 조회 537
    • 이슈
    2
    • 방금 알아서 당황스러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원작 논란
    • 08:13
    • 조회 1774
    • 이슈
    13
    • 공연 1주일 앞두고 내한 취소한 나카시마 미카
    • 08:12
    • 조회 1213
    • 이슈
    4
    • 불륜 커플 아리아나 그란데 & 에단 슬레이터 결별
    • 08:11
    • 조회 1710
    • 이슈
    11
    • 박지훈에서 메이만의 지훈이로 변하는 과정
    • 08:11
    • 조회 246
    • 이슈
    3
    • [단독]AI 안경, 韓시험장까지 침투…토익시험서 첫 컨닝 시도 적발
    • 08:11
    • 조회 900
    • 이슈
    5
    • 사심이 담겨있는 줌인🐼
    • 08:10
    • 조회 681
    • 유머
    8
    • 곽튜브, 붕어빵 아들 최초 공개…혼자 잠드는 생후 76일차 순둥이(슈돌)
    • 08:09
    • 조회 753
    • 기사/뉴스
    3
    • ENA <닥터 섬보이> 시청률 추이.jpg
    • 08:09
    • 조회 882
    • 이슈
    4
    • [단독] TXT 연준, 7월 솔로 컴백
    • 08:08
    • 조회 596
    • 기사/뉴스
    8
    • 한국 정치의 학문적 구도
    • 08:07
    • 조회 629
    • 정치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