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공동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 가족의 한국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크리스는 가족과 한국을 즐긴 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들을 만나 뒤풀이를 즐겼다.
매기 강 감독부터 이재, 김조한 등 '케데헌' 제작진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사이, 케데헌 프로듀서인 아그네스 "이 스토리는 IDO(골든 프로듀서)도 모르는 스토리다. 오스카가 원래 국악이랑 골든 무대를 하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케데헌'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판소리와 전통 춤사위를 선보인 무대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리스는 "그 무대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리허설 했을 때부터다. 누가 국악이 오스카 무대에 설 거라고 생각하겠나.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그네스는 "근데 우리 감독들이 국악 무대를 넣을 때 얼마나 싸웠는지 아냐"며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크리스는 "오스카 주최 측과 온라인 미팅 때다. 그쪽에서 '골든'을 해달라고 해서 우리도 국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매기 강은 이어 "그런데 거기는 '골든'만 원하더라. 그래서 국악도 넣어달라고 싸웠다"며 "오스카 같은 세계적인 기회가 왔는데 '케데헌'의 뿌리인 진짜 전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맞선 이유를 덧붙였다.
크리스는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매기 강은 "미팅에서 국악을 넣어달라고 세게 말했는데 정적이 흐르더라. 그때 크리스에게 '찢었다'는 문자가 왔다"고 회의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그 결과 오스카 무대에 국악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잇엇다고.
아그네스는 "역대 오스카 공연 중 제일 긴 편이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준현은 "오스카는 시간 제한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수상소감도 45초, 공연도 3분 내로 끝나야 한다. 근데 3분 30초면 엄청 길게 시간을 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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