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비방하는 AI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했다는 캠프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개입한 정황도 있어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유튜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경공모란 이름 뒤에 숨은 검은 손의 브로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 AI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입니다.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캠프에 영입된 영화감독 출신 A씨가 만들었습니다.
[A씨/박완수 후보 캠프 전 영상총괄팀장 : 캠프 공식은 아니고 이제 개인 지지자인 것처럼 채널을 운영했던 것이죠.]
문제는 이 영상이 제작된 시점입니다.
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한 딥페이크 영상은 제작, 편집 ,유포, 게시 등이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이때문에 A씨는 불법인 걸 알고 곧장 영상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박완수 후보 캠프측은 전담 인력까지 두고 계속해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는 게 A씨 주장입니다.
[A씨-박완수 후보 캠프 영상제작자/지난 4월 29일 : (딥페이크 영상) 장기간 올려 있었던데 이거 법적 검토하셨어요? {그거는 모르죠. 저희는 이제 올리라고 하셔 가지고…}]
공무원들이 개입한 정황도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경남도청 현직 공무원들이 김경수 후보 등 선거 관련 영상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관련 자료들을 제공, 수정까지 지시하는 등 적극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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