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소문 고가 상판 내려 앉은 상태서 열차 166대 통과했다
2,006 7
2026.05.28 18:50
2,006 7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지기 전 상판이 내려앉는 이상 징후가 발견됐는데도 사고 구간 아래로 열차 166대가 그대로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승객을 태운 열차가 59대에 달해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위험 징후를 확인한 순간 열차 운행부터 멈췄어야 했지만 12시간 넘게 아무런 통제가 없었고, 반복된 열차 진동이 붕괴를 앞당겼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직전 열차 166대 지나가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거 현장 작업자들이 현장 슬래브(상판) 처짐 현상을 최초 인지한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부터 실제 붕괴가 발생한 오후 2시33분까지 사고 구간 하부 철로를 통과한 열차는 총 166대였다. KTX 등 고속열차가 66대로 가장 많았다.

또 일반열차 61대, 전동열차 31대, 화물열차 5대 등이었다. 사고 구간의 평일 하루 통과 열차는 346대로, 이상 징후를 발견한 뒤에도 하루 통과량의 48%가 통제 없이 현장을 지나갔다. 사고 약 5분 전에는 20량 규모의 KTX가, 붕괴 1분 전에는 7량짜리 무궁화호 열차가 현장 아래를 통과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2시30분께 상판 절단 작업 도중 15, 16번 거더 사이에서 약 29㎜의 처짐과 단차가 확인됐다. 시는 곧바로 공사를 멈추고 강판을 덧대 보강했다. 이 사실은 오전 7시30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처음 보고됐고, 오후 1시40분부터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긴급 안전점검이 시작됐다. 하지만 점검을 시작한 지 약 50분 만에 구조물이 무너졌다.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국회 현안질의에 참석하느라 붕괴 소식을 언론 속보로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 징후가 있었지만 철도 운행과 차량 통행은 평소처럼 유지됐다. 이날 국토부는 “공사 중 발견된 교량 상부 단차는 서울시 및 시공사가 즉시 공단 또는 코레일에 통보해 열차 운행중지 등을 수반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당시 균열 등 사고 조짐과 관련된 내용을 서울시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열차 진동이 붕괴 앞당겼나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3개월간 이어진 철거 작업의 충격에 더해 침하 발견 이후 166차례 반복된 열차 진동이 붕괴를 앞당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판 침하를 확인한 순간 열차 운행부터 중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태호 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노후화로 강성이 약해진 구조물에 열차와 차량 통행으로 반복적인 진동이 가해지면 충격이 누적될 수 있다”며 “양옆 고가도로를 모두 철거한 뒤 철도 위 구간만 남겨둔 철거 순서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최소한 철거 기간에는 해당 구간에서 열차를 서행시켜 진동을 줄였어야 했다”며 “코레일과 서울시 모두 안전 조치에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2520?sid=102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337 05.27 20,9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2,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16,9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6,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8,7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7,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898 기사/뉴스 [단독] “긴급 철거 필요” 서울시, 철도公에 공사 독촉 정황 21:28 10
3081897 이슈 만나서 12시간반 수다떨고 3시간반 영상통화한다는 갓진영과 원필 21:27 20
3081896 이슈 피프티피프티 4th Mini Album ['Imperfect-I'mperfect'] 하라메 21:26 41
3081895 이슈 [KBO] 정수빈을 할 말 없게 만드는 김상수의 슈퍼캐치 ㄷㄷㄷㄷ 3 21:25 192
3081894 정보 해외 드덕들에게도 요즘 핫한 한드들 11 21:24 962
3081893 유머 @@:샤갈 한 달 손해 봣어 내 한 달 돌려도. 3 21:23 467
3081892 이슈 오늘자 엠카 막방에서 눈물 글썽이는 아오아 정채연.. 3 21:23 320
3081891 유머 김고은이랑 인사하고싶어 각보는 제니 12 21:23 1,130
3081890 이슈 미국은 실제로 사형 집행하죠? 9 21:22 588
3081889 유머 이것저것 보장하라 외칠 것 같은 키티 2 21:22 451
3081888 정치 한동훈 후보 질문에 대답하는데 말투 개킹받는 하정우 후보 (짧으니까 꼭 봐주길) 11 21:22 503
3081887 이슈 본 채널에 <대군부인> 재방송 편성한 MBC (케이블 아님) 23 21:21 634
3081886 유머 전원주택 1년살이 시작했다가 3주만에 나가떨어진 만화 12 21:21 1,152
3081885 이슈 완전체 기다렸던 팬들 또 눈물나게 하는 마마무 새로 뜬 뮤비 줄거리... 2 21:20 343
3081884 이슈 박지훈 안광 진짜 ㄹㅈㄷ인게 진짜로 그림자속에서도 눈알만 번쩍거림 18 21:20 847
3081883 이슈 [잇츠라이브] IDID (아이딧) “FLY!” Band LIVE | it's Live 3 21:19 32
3081882 이슈 최근 한달간 국장&미장 종목별 수익률 7 21:16 1,271
3081881 정치 배우 정한용: "이재명 대통령은 안동 출신입니다. TK에요. 이재명을 왜 여러분의 아들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왜 가족 자식을 내치십니까?" 7 21:16 950
3081880 이슈 [KBO] 한화 강백호의 역전 싹쓸이 3타점 적시타 ㄷㄷㄷㄷㄷㄷ 29 21:15 973
3081879 기사/뉴스 “남이야 커피를 먹든 말든”…‘스벅 논란’ 속 故 최진실 딸 등장한 이유 9 21: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