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 시사 라디오의 간판 DJ로 사랑받았던 아나운서 손석희가 13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28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석희는 MBC 라디오 표준FM 개편과 함께 새롭게 편성되는 정오 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현재 해당 시간대에는 가수 손태진이 진행 중인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가 방송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개편 이후 시간대를 옮겨 청취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복귀가 주목받는 이유는 손석희가 오랜 시간 MBC 라디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DJ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약 13년간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 집중’을 진행하며 아침 시사 라디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날카로운 질문과 차분한 진행, 균형 잡힌 시각으로 청취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국민 시사 DJ’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후 손석희는 JTBC 보도 부문 사장과 앵커를 맡으며 ‘뉴스룸’을 진행, 국내 대표 언론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JTBC 메인뉴스 앵커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깊이 있는 인터뷰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친정 MBC로 복귀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약 11년 만에 MBC에 돌아온 그는 특유의 묵직한 진행 스타일로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당시 손석희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이번 라디오 DJ 복귀 역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라디오 부스로 돌아오는 만큼 과거 ‘손석희의 시선 집중’을 기억하는 청취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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