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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일본항공 승무원 탓에 42분 출발 지연 황당

무명의 더쿠 | 13:17 | 조회 수 2332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145077?cds=news_media_pc&type=editn

 

28일, JAL 50대 女 선임 객실승무원 음주문제 사과
전날 호텔서 음주제한 시간 넘겨 맥주 와인마셔
비행당일 알코올 검사 결과도 회사에 보고 안해
JAL "직급 높아 '위계에 의한 소통장애' 있어"

일본항공(JAL) 항공기. 연합뉴스

일본항공(JAL) 항공기. 연합뉴스
(중략)

조종사가 아닌 객실 승무원의 음주로 대체 인력이 투입돼 비행이 늦어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8일 일본 항공전문매체 ‘에비에이션 와이어’에 따르면 JAL은 히로시마발 도쿄 하네다행 JL252편이 지난 23일 객실 승무원 음주 문제로 42분 지연 출발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50대 여성 선임 객실승무원은 전날 호텔 라운지에서 동료 승무원과 함께 규정된 음주 제한 시간을 넘도록 맥주와 와인을 마셨다. 이 승무원은 비행 당일 오전 숙소에서 실시한 출근 전 알코올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치가 나왔지만 회사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동료 승무원들이 반복적으로 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사무실에서 진행된 재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자 회사는 해당 승무원을 비행 불가로 판단하고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이때문에 항공편은 예정 시각보다 42분 늦게 출발했다. JAL은 “직급이 높은 선임 승무원이 문제를 일으켰지만 동료들이 강하게 제지하지 못한 ‘위계 구조로 인한 소통 장애’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JAL에서 조종사들의 음주 문제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됐다. JAL은 2024년 12월과 2025년 8월 조종사 음주 스캔들로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인 ‘엄중 주의’를 받았다.

JAL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국내외 모든 숙박지에서 객실 승무원의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규정을 위반한 승무원 2명에 대해서는 엄정 처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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