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QHhGB06nkA?si=bIxTbIVekV-cl0fF
부산에서 관공서를 돌며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반복한 7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 젊은 거한테 내가 당하고 나니까 너무 악이 차 있어요. 야 이 X같은 X야. 그거 안 치우나? 이 더러운 X들아."]
관공서에 찾아오지 않은 날에는 담당자에게 최대 하루 백 통 넘는 전화를 해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담당 공무원을 고소하고, 징계까지 요구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몇몇 여직원들 같은 경우는 계속 그 트라우마로 업무에 지장을 많이 받을 만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동안 관공서와 복지관, 병원 등에서 공무집행 방해 등을 한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민원인을 응대해야 하는 공공기관마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폭언 시 통화를 종료하고 방문을 제한하는 등 범정부 종합대책이 2년 전부터 시행됐지만, 지자체에선 여전히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 민원 담당자 가운데 악성 민원을 겪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9명, 정당하지 않은 괴롭힘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 기자
촬영기자:허선귀/화면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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