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20살에 백혈병 발병"..골수이식으로 되찾은 삶 고백
1,657 7
2026.05.28 11:00
1,657 7
CymIwo


유명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43)가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부족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고상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2년 겨울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살 때 백혈병이 발병했고, 여의도 가톨릭 성모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빠의 골수 기증으로 골수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상지는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너무나 가까운 사람이 골수이식이 필요한데, 조혈모세포은행에서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몇 명 찾았지만 그들이 모두 기증 의사가 없다고 한다"며 "이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글을 써본다. 그분 뿐만 아니라 지금 같은 이유로 절망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글을 써본다"고 전했다.

고상지는 "혈액암 같은 병에서 주요 치료법이 골수이식"이라며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를 설명했다.

그는 "보통은 형제간의 골수가 일치할 확률이 가장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조혈모세포은행에 환자의 골수와 일치하는 타인이 등록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일단 골수이식 기증자가 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을 하는데,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유전자형이 일치되면 바로 연락이 간다. 그래서 이식 의사를 묻는데, 하지만 슬프게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까지 하고, 이식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상황들이 있겠지만, 그 빈도수가 적지 않다 보니, 그런 경우를 들으면 정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서 형제와 일치해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타인 이식을 알아보지 않아도 됐지만, 그때도 주변의 많은 환자들이 일치하는 타인을 찾지 못하거나, 또는 일치하는 타인은 있지만, 그들이 기증 의사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시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한 "준다고 약속을 했지만, 갑자기 이식 직전에 마음이 바껴서 거절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럼 그 환자는 사망할 수밖에 없다"며 "기증자에게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고, 이식의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본인 말고도 주변 분들의 만류도 있다고 한다. 여러 이유와 상황이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으로 인한 무수한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상지는 2008년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골수를 기증해준 오빠의 경우는 골수이식을 위해 직장 휴가 3~5일을 냈는데, 이식하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 남은 휴가 기간에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고 한다. 물론 이 건은 기증자가 체력이 강할 경우의 상황이다"며 "오빠는 지금 너무나 잘 살고, 오빠의 아들도 너무 건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보시다시피, 극한의 스케줄을 강인한 체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제가 치료 중이던 2002년만 하더라도, 골수이식에 대한 역사가 아직 짧다 보니, 생존할지, 생존한다면 사회생활은 할 수 있는지, 정보가 없었지만, 이렇게 잘살고 있다. 더욱더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가 되어주시고, 일치하는 환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기쁜 일로 받아들여 주시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영웅이 되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고상지는 국내 최고 반도네온 연주자로 꼽힌다. 그는 독학으로 연습하다가 지난 2006년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고마츠 료타를 사사한 뒤 2009년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했다. 이후 김동률윤상이적 등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에 참여해 명성을 쌓았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8/000343935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343 05.27 23,5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2,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19,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6,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9,6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3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7,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2052 이슈 4대기획사로 보는 케이팝 00:18 9
3082051 이슈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파더랜드> 예고편 00:18 27
3082050 이슈 헐 정년이 작가 서이레 작가님 강연 들었는데 정년이는 일반적인 드라마들이랑 다르게 드라마 제작사에서 컨택이 간게 아니래 00:17 205
3082049 이슈 스쿨 오브 풋볼 | 라보나(The Rabona) | Boston Dynamics x Hyundai 00:15 12
3082048 이슈 한국어 가사로 꽉꽉 채워서 호감인 여돌 신곡...jpg 1 00:14 439
3082047 이슈 본인 얼굴상태에 냉정한 박보검.... 00:13 286
3082046 이슈 르세라핌 정규 2집 [PUREFLOW pt.1] 초동 끝 00:12 378
3082045 이슈 마이클 잭슨 1992년 발매 정규 8집 <Dangerous> 전주비트부터 장난아닌 1번 트랙 3 00:12 166
3082044 이슈 지들이 차별하는 건 뭔 농담이고 되돌려주면 난리가 남 3 00:11 817
3082043 이슈 드디어 데뷔 1년만에 첫 컴백 티저 뜬 유스피어 2 00:11 194
3082042 기사/뉴스 [속보]美매체 “이란과 휴전 60일 연장 합의…트럼프 승인 남아” 3 00:10 338
3082041 이슈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신상품 상평통보 돈키링 16 00:09 1,339
3082040 기사/뉴스 美증시, "높지만 예상범위" 소비지출에 안도감…상승 전환 00:08 120
3082039 이슈 온앤오프(ONF) THE 2ND ALBUM PART.2 【ONF:MY SELF】 CONCEPT PHOTO FACE Ver. 8 00:08 131
3082038 유머 서브스턴스??? 21 00:06 1,283
3082037 이슈 그 때 그시절 인피니트 <엠카운트다운> Last Romeo 1위 앵콜 무대🎉 5 00:06 233
3082036 정보 2️⃣6️⃣0️⃣5️⃣2️⃣9️⃣ 금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군체 17.3. / 와일드씽 5.4 / 백룸 4.6 / 만달로리안 2.9 / 플레이브콘 2.8 / 마이클 2.5 / 전천당 1.9 예매✨️🦅👀 00:06 84
3082035 이슈 베이비몬스터 BABYMONSTER [SUGAR HONEY ICE TEA] VISUAL PHOTO | RORA, PHARIT 1 00:06 148
3082034 이슈 쿠키런 클래식 신규쿠키 3 00:05 585
3082033 이슈 이동중인 호랑이 가족 7 00:05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