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는데도 얼떨떨…퇴사는 아직"
한 공기업 직원이 최근 1년간 주식 투자로 약 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한 글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십억원대 거래 내역과 고수익률이 담긴 계좌 화면을 공개했지만, 실제 수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국서부발전 직원으로 표시된 A씨가 '1년 동안 100억 버는 게 가능하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오늘 그냥 계산해봤는데 최근 1년 수익 100억 달성했다"며 "내가 했는데도 얼떨떨하다"고 적었다.

A씨가 첨부한 화면에는 한 계좌에서 약 88억원의 수익과 653.95%의 수익률을 기록한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공개한 계좌와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하면 전체 수익이 약 1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화면에는 특정 기간 실현손익 약 6억2900만원, 2억9000만원, 2억6200만원 등으로 표시된 내역과 수십억원 규모의 매수·매도 기록도 포함됐다.
투자 방식에 대해서는 단기 매매 중심이라고 밝혔다. A씨는 "기본적으로 트레이딩이라 거래금액이 엄청 많다"며 "삼전닉스에게 깊은 감사를"이라고 썼다. '삼전닉스'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함께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게시물에는 투자 방법을 묻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가 스윙과 단타 비중을 묻자 A씨는 "의도적으로 비중을 나누지는 않지만 반반 정도인 것 같다"고 답했다. 투자 노하우에 대해서는 "HTS DDE 기능을 활용해 엑셀로 데이터를 가공하고, 나름의 지표를 만들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수익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운이지 뭐"라고 답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는 "의심하는 건 이해한다"고 했다. 퇴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222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