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재벌집 막내아들’ 당시 의사 父 위암 투병, 가족 아니면 죽고 싶으셨다고”(유퀴즈)
박지현은 말기암 시한부 환자를 연기한 '은중과 상연'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지현은 캐릭터 연기를 위해 아버지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며 "저희 아버지께서 의사신데 그런 면에서 자문을 구한 것도 있고 '재벌집 막내아들' 공개 당시에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다"고 털어놓았다.
박지현은 "가족들이 힘들어 했다. 특히 어머니가 제일 많이 힘들어하셨다.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이 점점 오르고 있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식중독에 걸려서 위쪽 고름이 발견됐는데 그게 너무 커서 대학병원 입원한 김에 다른 검사를 진행했는데 알고보니 암인 걸 발견하셨다고, 그때부터 점점 더 안 좋아지셨다. 그때 든 생각이 '하나를 나에게 주고 하나를 빼앗아 가려 하시는구나'. 계속 아버지가 아프셨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은중과 상연'을 찍으며 아버지가 많이 떠올랐다는 박지현은 "대본 받았을 때 사실 아버지가 많이 괜찮아진 상태였다. 아버지한테 이런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그 정도의 아픔은 어떤 아픔이냐'고. '가족 아니었다면 죽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상연이의 마음이 뭔지 알겠더라. 환자분들이 어떻게 고통을 이겨내시는지 조언을 구했다. 아버지 투병생활 보면서 엄마가 제일 힘들었을 거다. 그 작품 보면서 너무 많이 힘들어하셨다. 남편이 그런 걸 봤는데 딸이 또 그런 걸 보니까. 엄마는 제 건강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아버지가 아프신 동안 제가 연기적으로 성과 보여드린 게 아버지는 더 뿌듯하셨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팬분들이 올린 게시글 다 '좋아요' 누르신다. 그런 걸 보며 묵묵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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