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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성 노조위원장 "500만원 수당받은 건 사실…금액 한도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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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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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91818?ntype=RANKING

 

최승호 삼성 노조위원장 "조합원 재신임투표 받겠다"

삼성전자 임협 체결 뒤 조합 메시지
DX 교섭 담당 교체·집행부 재구성
최승호 "DS·DX 교섭 다툼 많았다"
재신임 투표·수당 한도 정비 예고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총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총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체결 직후 DX(디바이스경험) 부문 교섭 담당자를 교체하고 집행부를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합비에서 지급된 직책수당 논란에 대해서는 "500만원가량 수당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금액 한도를 두겠다고 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 합의라는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 내부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DS DX 교섭 같이 하며 다툼 많았다"

27일 초기업노조 조합원 공지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임금협약 체결식 이후 "체결식을 마무리했다. 80%의 찬성률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DS DX의 교섭을 같이 하는 부분에서 서로 다툼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DX 부문 대응 체계를 손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합원들이 느낀 실망이 있는 만큼 재신임 투표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평균 임금 6.2% 인상과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등을 담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총파업은 일단 피했지만 DS DX 간 보상 격차를 둘러싼 갈등은 노조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DX 부문 직원들은 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된 반면 자신들은 상대적으로 보상에서 소외됐다고 반발해왔다. DS 부문 직원들은 이번 합의안에 따라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특별경영성과급을 포함해 큰 폭의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반면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맡는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불만이 커졌다.

DX 담당 교체…사무국장은 현장 복귀 논의

최 위원장은 DX 부문 대응 체계를 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DX 부문에서 교섭을 담당하는 대표(부위원장)를 교체하겠다"며 "사무국장은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중략)

DX 부문 직원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앞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가 DX 부문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소수노조의 투표권을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행 측은 투표 무효 확인 소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경영진도 DX 부문 달래기에 나섰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결과로 많은 분이 소외감과 박탈감, 회사에 대한 실망과 서운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사업 환경과 업황의 차이가 부문별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 부문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현재 DX 부문이 마주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500만원 수당 받은 건 사실"…한도 두기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최혁 기자최 위원장은 조합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입 유치를 위해 조합 혜택도 더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직책수당에 대해서는 수령 사실을 인정했다. 최 위원장은 "직책수당 또한 금액으로 제한하겠다"며 "500만원가량 수당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금액의 한도가 없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느꼈고, 논란이 되지 않도록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내용을 정리해 오는 28일 사내에 게시하겠다고 부연했다.

초기업노조는 앞서 지난 3월 총회를 거쳐 조합비 일부를 임원 등의 직책수당으로 편성할 수 있다는 내용의 규약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규약에 따르면 노조위원장은 조합비의 10% 이내에서 직책수당을 집행할 수 있고, 집행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수당 재원을 조합비 5% 이내로 둘 수 있다.

조합원 7만여명이 월 1만원의 조합비를 내면 한 달 약 7억원이 모인다. 직책수당을 받는 집행부 인원이 5명 안팎일 경우 최대 약 3500만원이 수당 재원으로 배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근로시간 면제 대상인 집행부가 회사 급여 외에 조합비로 고액 수당을 받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특히 집행부가 회사 급여와 직책수당을 함께 받을 경우 월 수령액이 1000만원을 넘길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

최 위원장은 DS 부문 내부 현안도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DS 부문에서 LSI와 파운드리에 대한 적자 개선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요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체결식에서 노사 미팅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전달했고, 회사에서도 더 개선될 수 있도록 이야기했다"며 "관련 간부를 구성하여 더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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