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80억 내고, 연습도 못 하는 키움...'갑질' 전조는 이미 여러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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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WBC 국가대표팀 연습 현장. 한 여성 취재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더그아웃 바로 앞 인조 잔디에 서있었다. 그 기자 외에 수십명이 있었다.
그런데 서울시 시설공단 직원 2명이 와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소리를 질렀다. 그 기자가 구두를 신고 출입했다는 것이다. 분명 운동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구두도 아니었다. 위에는 구두 모양이었지만, 아래는 넙적한 굽이 있는 신발이었다. 구두를 못 신게 하는 건 뽀족한 굽이 있는 신발로 잔디나 그라운드를 훼손하는 걸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 내부 규정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는 건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고, 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면 지적을 하고 조치하는 게 맞지만 그 상황은 '갑질'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라운드 훼손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신발이었다는 걸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보고 있었다. 당시 KBO 홍보팀 직원도 어이가 없어 설명을 하다 언성이 높아졌고, 당시 공단 직원은 "당신 상관에게 연락하라"며 으름장을 놨다.
또 고척돔은 구장 중앙에서 3루쪽 더그아웃으로 가려면 복도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 우측에 공단 사무실이 있다. 관계자들이 그 길로 다니는 게 불편하다며 그 통로를 일방 봉쇄하기도 했다. 올해는 키움 홈경기 때도 그쪽 통로를 막아버리고 있다고 한다. 누가 보면 국가 기밀 사항을 관리하는 줄 오해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국가대표팀 뿐 아니라 원정팀 선수들이 올 때 무리하게 사인을 받는 등 구설에는 계속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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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409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