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유명 호텔에서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와 양치 컵을 닦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27일 광명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의 한 호텔에서 청소 직원이 객실 수건으로 변기를 닦은 뒤 같은 수건으로 양치 컵까지 닦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이러한 사실은 현지 방송사 기자들이 투숙객으로 위장해 객실에 머물며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의 잠입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기자들은 안내 데스크에 컵 소독과 수건 교체를 요청했고 호텔 측은 청소에 약 4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청소는 7분 만에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 직원은 컵을 소독하지 않았고 수건도 교체하지 않은 채 다시 접어 원래 위치에 놓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청두의 또 다른 호텔에서도 고객용 수건으로 객실 곳곳을 닦는 장면이 촬영됐다.
현지매체는 청소 직원이 수건을 이른바 '만능 걸레'처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호텔들은 유명 호텔 체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청두시 당국은 해당 호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527145900083?input=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