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제 소등 논란' 휩싸인 키움, 설종진 감독도 당황했다…"지도자 생활하면서 처음이었어" [고척 현장]
736 5
2026.05.27 17:26
736 5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홈 구장 운영 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강제 소등' 논란을 당황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설종진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앞서 "전날 게임을 마친 뒤 (강병식) 수석코치가 특타를 건의했고, 나도 동의했다"며 "특타 시작이 20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라운드로 나왔는데 조명이 꺼져있더라. 갑자기 소등이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키움 선수들은 저녁 9시21분 경기 종료 후 더그아웃에서 짧게 숨을 고른 뒤 방망이를 들고 그라운드에 집결했다. 키움 훈련 지원스태프들도 특타를 위해 신속히 배팅 게이지 설치를 마쳤다. 


그러나 박주홍이 배탕 게이지 안에서 타격을 막 시작했을 때 시설공단 관리자가 1루쪽 키움 더그아웃에 다가와 특타 진행 불가를 통보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가 20분만 더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설공단은 KBO리그 공식 경기 종료 후 수일 전 사전 협의 없이는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전기를 통해 조정실에 조명을 껐다. 강제 소등 사태에 선수들은 특타를 진행하지 못한 채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고척스카이돔을 홈 경기 때마다 일일대관 형태로 사용 중이다. 다른 9개 구단이 위탁관리 형태로 야구장을 운영 중인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게임 종료 후 훈련도 시설공단의 눈치를 봐야 한다. 

하지만 키움은 매월 홈 경기 일정에 맞춰 대관신청서를 작성할 때 오후 6시30분 개시하는 평일 경기의 경우 저녁 11시까지 넉넉하게 대관 시간을 기재한 점, 지난 26일 특타 역시 저녁 11시 전 훈련을 마칠 예정이었던 점을 들어 시설공단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구팬들은 시설공단의 강제 소등을 '갑질'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게임을 마친 뒤 특타를 하기 위해서는 며칠 전부터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시설공단의 논리에는 '야알못'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생각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면서 시설공단에 공식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단 시설공단은 논란이 확산되자 "키움 선수단의 경기 후 추가 훈련과 관련해 경기장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상적으로 최소 하루 전 사전 요청을 받아 허가해 왔다"며 "지난 26일의 경우 키움의 요청이 당일에 접수돼 규정에 따라 야간 추가 훈련을 허가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키움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선수단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경기장 사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해명했다.

설종진 감독은 "특타라는 게 경기 종료 후 실시하는 건데 이걸 (며칠 전에) '이 날짜에 하겠다'라고 미리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공단에서 (갑작스러운 특타 요청을) 조금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전날은 특타 배경에 정신력 강화를 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전날 같은 사례는 경험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서로 협의가 잘 안 돼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https://v.daum.net/v/PxW4zfUZtH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50 00:05 12,9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8,6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6,4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1,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9,4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3,5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774 유머 크보로 보는 아직어려서 친한아들이랑 사춘기와서 조금멀어진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12 44
3080773 기사/뉴스 삼성전자 성과급에 … 내년 건보료 2조 더 걷힐듯 23:12 59
3080772 유머 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진심으로 키스하는지 아닌 지 구별 할 수 있음 23:11 126
3080771 유머 진돌이 알려주는 생각보다 간단한 결혼하는법 1 23:10 288
3080770 이슈 ㅈㄴ 어이없게 알티타는 츠키 강호동 투샷 ㅋㅋㅋㅋㅋ 23:10 259
3080769 이슈 양념치킨 특허가 풀린이유 3 23:10 273
3080768 유머 너무 아름다운 엄마 공작새와 아기 공작새.jpg 1 23:10 226
3080767 이슈 버터떡 다음 유행 주자라는 디저트................jpg 21 23:09 1,589
3080766 이슈 브로마이드라는 단어로 느끼는 세대차이 23:08 302
3080765 이슈 모토 챌린지 있지(ITZY) 채령 X 아이오아이 소미 2 23:08 108
3080764 이슈 오래 사용한 물건을 보내줄때 겪은 신기한 경험 8 23:04 1,217
3080763 기사/뉴스 “이미 돌이킬 수 없어, 곧 바다에 잠긴다”…통째로 사라질 위기라는 ‘이 도시’ 1 23:04 1,157
3080762 이슈 하루종일 진빠지게 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고양이들이 이러고 달려나오면 5 23:04 872
3080761 이슈 9년전 정채연 커뮤에서 반응 좋았던 날jpg 4 23:04 855
3080760 이슈 한국 배우들도 이렇게 받아쳐야 함 1 23:03 1,091
3080759 유머 강동원 영화 홍보 이슈 2 23:02 1,091
3080758 이슈 인정하기 싫지만 트럼프가 옳았다는 미국인 13 23:01 1,818
3080757 이슈 영화 <백룸> 개봉 첫날 에그지수 15 23:01 908
3080756 정보 🥇’26 연간 써클차트 음반판매량 TOP 30 (~4/30)🥇 1 23:00 286
3080755 유머 생존형 아이돌이였던 리센느 4 22:59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