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년간 희귀병 손자 휠체어로 등교시킨 외할아버지
3,408 9
2026.05.27 15:01
3,408 9

리방옌과 외할아버지. 중국 소호뉴스 캡처

리방옌과 외할아버지. 중국 소호뉴스 캡처


희귀병을 앓은 손자를 위해 10년간 휠체어를 밀어주며 등하교 시킨 외할아버지의 사연이 중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네이장시 스중구 바이마진에 사는 리방옌은 6살때부터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자주 넘어졌다. 병원에서는 근디스트로피(muscular dystrophy)라는 희귀병 진단을 내렸다. 근디스트로피는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위축되는 질병으로 뚜렷한 현재 치료 방법이 없다.

 

그는 결국 10살 때부터는 서는 것도 힘들어져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얼굴을 긁는 간단한 동작도 할 수 없게 됐다. 펜을 잡는 것도 어려워졌고,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손가락을 힘들게 움직여 한 획씩 느릿느릿 글씨를 써야 했다.

이런 리방옌에게 어머니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동안 집에서 공부하던 그는 중학교부터는 등교를 했다. 당시 60세가 넘은 외할아버지는 농사일을 그만두고 외손자 수발에 나섰다. 엘리베이터 없는 낡은 아파트 4층에 살면서 휠체어를 먼저 나르고, 외손자를 등에 업고 계단을 내려왔다. 이후 40분 넘게 휠체어를 밀며 중학교까지 데려다 줬다.

이런 상황은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한 후 나아졌다.

리방옌과 외할아버지. 중국 소호뉴스 캡처

리방옌과 외할아버지. 중국 소호뉴스 캡처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리방옌은 2022년 인근의 내장사범대학 심리학과에 진학했다. 외할아버지가 동행하시기에 좀 더 수월하고 학비도 저렴해서다.

리방옌의 사정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외조부모가 함께 거주할 수 있게 기숙사 방을 내주었다. 외할아버지는 여전히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주고 휠체어를 밀며 강의실까지 함께 갔다. 외손자가 탄 휠체어는 64kg이 나가지만 외할아버지의 몸무게는 겨우 52kg밖에 되지 않았다.

 

계단이나 급한 경사를 만날 때면 혼자 힘으로 감당이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비가 와도 우산도 못 쓰고 비와 땀으로 흠뻑 젖은 채로 강의실에 도착해야 했다. 이런 때는 감기에 걸리기 일쑤였다.

다행히 대학교 2학년 2학기 때 강의실과 더 가까운 기숙사로 옮기면서 외할아버지는 수고를 덜게 됐다.

외할아버지는 어느덧 76살이 됐고, 손자는 6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리방옌은 "10년 동안 할아버지께서 묵묵히 곁에서 돌봐주셨다"면서 "졸업을 하면 일자리를 구해 외할아버지께 평생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527133300758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93 05.25 30,3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8,6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5,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1,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8,1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3,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512 이슈 말레이시아에서 벌써 대박난 영화 <군체> 19:27 32
3080511 기사/뉴스 딸 태어난 뒤 사랑 나누고자 육아원 아이들 초대한 사장님 아이는 쌈 싸더니... "드세요" 19:26 104
3080510 이슈 Spc가 치폴레 들여온다네요 19:26 157
3080509 팁/유용/추천 원덬이 보고 충격 받은 김고은 노래 실력 19:26 37
3080508 정치 정청래 "평택을 재선거 단일화, 오늘 밤 회의하며 검토할 것" 7 19:23 208
3080507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손 통증 호소' 8 19:23 468
3080506 기사/뉴스 이마트 2대주주 국민연금, 스타벅스 논란이후 노후자금 242억 손실 1 19:22 500
3080505 기사/뉴스 서인영, 14년만에 밝힌 '강남스타일' 비화 "여자 버전 나보고 하라고" 19:22 280
3080504 기사/뉴스 국방부도 스타벅스 손절.. 장병에 지원될 음료·취업·장학금 모두 중단 10 19:22 503
3080503 이슈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인기가요 사녹 셋로그.insta 5 19:20 109
3080502 이슈 [취사병] 미각보이즈 댄스 챌린지 공개 8 19:18 456
3080501 이슈 비트가 진짜 미쳤다는(p) 스타쉽 신인 남돌 아이딧 신곡 4 19:17 204
3080500 기사/뉴스 [Y터뷰] '군체' 전지현 "'좀버지' 연상호 감독과 작업, 편했다…또 함께 하고파" 2 19:17 145
3080499 정치 인천의 코인 시장 8 19:16 457
3080498 이슈 [KBO] 벼락같이 넘어가는 레이예스의 쓰리런 ㄷㄷㄷ 8 19:16 457
3080497 기사/뉴스 [단독] 복지부, 스타벅스 노인일자리사업 중단 183 19:16 7,491
3080496 이슈 일빠논란 잠재웠던 유튜버 8 19:15 1,666
3080495 이슈 순금 140억원어치 실물 10 19:15 1,859
3080494 이슈 아이딧 IDID 신곡 FLY! 멜론 진입 순위 3 19:11 307
3080493 이슈 파묘요~ 흑역사 파묘요~ 잊을만하면 파묘되 는 그 험한 것을 파헤쳐 보자 | 쟌소리 EP21| 쟈니 문샤넬 19:10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