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수아비’ 이희준 “박해수와 같이 작품하며 늙고파”
1,045 8
2026.05.27 13:51
1,045 8
fRAkuF

작중 검사 차시영 역을 맡은 이희준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형사 강태주 역으로 대립각을 이루는 박해수와의 케미에 대해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을 언급했던 바. 이에 이희준은 “그 농담을 할 때는 이 작품이 그렇게 사랑받을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희 회사 대표님이 걱정하셨다. 캐스팅됐을 때 감독님께서 같은 회사 배우여서가 아니라 각자 역할에 어울려서 캐스팅하셨는데, 해수 배우랑 제가 같이 한 작품이 여러 개가 있다. 그중에 주목받거나 사랑받지 못한 작품도 있다. 대표님이 ‘둘이 캐스팅돼서 이번에 혹시 또 반응 별로면 둘은 이제 같이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미지상 그럴 수도 있으니까 아마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뭐 어때. 계속 잘할 수 있는데? 난 같이 하는 거 좋은데?’ 이렇게 얘기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 대표님이 워낙 좋아하고 계신다. 해수 배우와 저도 얼마 전에 문자를 나눴는데, ‘형이랑 계속 작품 하면서 늙고 싶다’고 해서 저도 ‘앞으로 한 10개만 더하자’고 말했다. 같이 늙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박해수와 이희준은 극단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와 ‘푸른 바다의 전설’, ‘키마이라’, ‘악연’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에 박해수에 대해 묻자 이희준은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다. ‘혤’s 클럽’ 영상을 보면 해수 본모습이 약간 나온다. 정말 귀엽고 장난기 많다. 저를 계속 웃게 만드는 동생이다. 그래서 항상 술자리를 하게 되면 꼭 해수를 부른다. 해수랑 있으면 행복하고 즐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장난치는 걸 예상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배우로서 존경하는 부분이 있다. 대본이 행여 이해가 덜되거나 빈틈이 있을 때 박해수 배우는 그냥 돌진한다. 일단 연기를 하고 보는 스타일이다. 저는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감독님과 얘기 나눠서 채워보려 하고, 빈틈이 있는데 선뜻 확 던지는 과감함이 저한테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해수 배우를 보면 항상 많이 배운다. 해수 배우가 가진 장점을 많이 닮아야겠다, 뺏어와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잘 안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수 배우랑 작품을 하면 좋은 게 연극을 할 때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연습할 수 있다.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조명 세팅하는데 10분 걸린다고 하면 ‘9부 그 대사 생각나냐. 그거 해보자’하면서 연습해 보고. 서로 ‘내가 너보다 못하면 어떡하지?’, ‘너보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 서로 상대를 믿고, 상대가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게 큰 작용을 한 것 같다. 둘이서 함께 연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관계여서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부분들이 장면과 신에 보이는 것 같다. 더 연기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는 부분들이 보여서 함께 연기하는 게 참 좋다. 또 같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작중 강태주를 배신하면서도 도우려 하는 차시영의 감정선에 대해 묻자 이희준은 “외롭고 친구가 필요하겠죠. 태주라는 친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정말 좋아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인정욕구나 애정 결핍이 작용해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생긴 거다. 이걸 위해서라면 저 친구를 버릴 수도 있는 거다. 순식간에 변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친구를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데 상황이 바뀌었을 때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혐관 공조 수사물’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차시영은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악행으로 강태주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희준 역시 “이 드라마를 4부까지 보고 좋아서 출연할 마음으로 감독님과 만나 밥을 먹었다. 4부까지의 내용은 제가 칼을 대신 맞고 태주한테 ‘난 네가 형제인 줄 알았어’ 하면서 가까워진 듯하지 않나. 전 그다음에 이 둘이 힘을 합쳐서 멋지게 범인을 잡거나, 범인을 못 잡아도 끝까지 둘이서 열심히 해내고 이런 걸 보고 싶었다. 보통 드라마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나. 그게 일반적이라 생각하고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감독님과 만났는데 뒷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4부 이후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일반적인 흐름이 아니라서 짜릿했다. 시청자들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밌는 부분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게 더 적절한 선택인 것 같고, 그게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 트라우마와 성장 환경을 가진 캐릭터들이 어느 순간 ‘우리 이제 잘 지내자’ 할 수 없는 게 더 현실에 가깝지 않나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


김나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527071317978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251 00:05 6,20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5,5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3,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204 기사/뉴스 보이스피싱에 속아 3억원 잃은 피해자 생 마감…인출책 징역 1년 15:03 41
3080203 이슈 고양이 집사들 들으면 울컥하는 아일릿 이로하 작사 비하인드.. 15:02 120
3080202 기사/뉴스 10년간 희귀병 손자 휠체어로 등교시킨 외할아버지 1 15:01 327
3080201 유머 어제 개키우는트친집 갓는데.. 상차리는거 도우려고 일어나니까 숙련된 어조로 바닥가리키면서 기다려. 해서 입닫고 존니얌전히기다림 1 15:01 222
3080200 유머 포항 갔다고? 올 때 과메기 좀 사와 1 15:01 200
3080199 이슈 아이오아이 청하 x 블랙큐 갑자기 챌린지 1 15:01 64
3080198 이슈 그분도 저렇게 팬들을찍엇음 팬들이못찍게하면 화냇음 나도좀찍자 왜맨날너네만찍어 나도 힘들때 이거 볼라고 찍어두는거야 라고하면서 ... 15:00 220
3080197 기사/뉴스 "사망 배우자 부모 봉양 싫어"…日서 사후이혼 다시 증가세 2 15:00 368
3080196 유머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아이 14:59 233
3080195 기사/뉴스 '그알' PD 출신이 만든 '허수아비'의 진심..감독 "책임감 커" 1 14:59 297
3080194 기사/뉴스 "제발 기다려달라" 주문 폭주…카페마다 깔리더니 전 세계가 쓸어담았다 2 14:59 689
3080193 이슈 하루종일 집에서 주식만 하는 30대 주부.jpg 1 14:58 852
3080192 유머 누나ㅠㅠㅜ 나 데려가ㅠ 같이 가ㅠㅜㅜㅜㅠ 16 14:57 1,500
3080191 기사/뉴스 무인창고에 68억 돈다발…“40억 사라졌다” 신고한 男 충격 반전 2 14:55 1,159
3080190 정보 故 ZARD 사카이 이즈미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사망 19주기) 3 14:55 575
3080189 이슈 잊고 살았던 2004년 인터넷 띵곡 14:54 169
3080188 기사/뉴스 노동장관 "반도체는 공공재…초과이윤 배분 토론회 열 것" 35 14:54 566
3080187 이슈 [생활꿀팁] 용암 마실 때 쓰기 좋은 텀블러 공유.twt 12 14:53 908
3080186 유머 엠카사녹어케뺏어?! >> 엠카 우리엄마잖아 14:53 672
3080185 기사/뉴스 [사건X파일] 뉴진스 'How Sweet' 표절? "천문학적 소송 가능성..양측 팽팽" 1 14:52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