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수아비’ 제작진 “피해자 유족, 아직 드라마 못 보셨다고..마음의 준비 필요” [인터뷰①]
1,256 2
2026.05.27 13:27
1,256 2
QFyVvg


이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소감에 대해 이지현 작가는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수줍게 입을 열었다.


박준우 감독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저희가 준비했을 때 기획한 건 5년 전인데, 편성을 받으려고 시도했는데 내용이 내용이라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라 고사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랑 제가 어떻게 하면 편성받을 수 있을까해서 초반부에 스릴러 장르를 많이 가미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박 감독은 “제가 5년 전에 작가님이랑 ‘모범택시’를 했다. 그게 2020년 5월에 촬영이 끝났고, 제가 에피소드 관련해서 작은 다큐를 찍었다. 그때 뵌 게 윤성여 선생님이랑 고 김용복 선생님이다”라고 전했다.


박준우 감독은 “그 두 분을 만나뵙고 윤성여 선생님이 석만, 김용복 선생님의 따님인 김현정 양이 혜진의 모티브가 됐다. 두분이 지나가는 말로 ‘이런 것도 드라마를 할 수 있냐’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저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한번 해보자 했다. 그 전부터 범죄 사건으로 그 시대를 보여주는 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지현 작가를 6개월간 졸랐다”고 밝혔다.


이지현 작가는 거절의 이유로 “‘모범택시’ 끝나고 연락을 주셨다. 이런 소재로 써보지 않겠냐고 해서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 실화를 다루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경찰이 아이를 묻는 것까지 다루고 싶다고 해서 그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그땐 제가 머리에서 정리가 안돼서 6개월 정도 제가 거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거절했는데 두 달 뒤에 또 오셔서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주고 가시고, 마치 제가 거절한 걸 잊으신것처럼 제안을 주셔서. 드라마가 다 끝나고 보니 저를 포기하지 않고 허수아비 작가로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피해자들이 ‘허수아비’를 보기도 했을까. 박준우 감독은 “윤성여 선생님은 12부작이 너무 짧다고 더 길게 하지 그러냐고 하시고, 극 중에는 혜진이 동생으로 나오는데 현정 양의 오빠가 있다. 오빠는 아무래도 가족이 얽힌 비극이라서 아직 방송을 못보셨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이 드라마의 시작은 그 두분 때문에 시작된 거라, 끝나고 배우들이랑 꼭 찾아뵙자고 그런 얘기를 했다. 이지현 작가를 칭찬하고 싶은게 드라마 뒷부분이 실화인데 작가로서 드라마 해달라고 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을 거다”며 “초반에 정했던 건 이게 잘못된 수사의 회고록처럼 보이기 바라서 시작과 끝을 현재로 가야된다. 그걸 당부드렸고, 석만 사건과 혜진 사건은 반드시 들어가야한다고 주문했다. 범인도 실제 동네 형이었기 때문에, 동네 형으로 해야한다. 그걸 타협할 수 없으니 그걸 지켜달라고 했다. 뼈대만 주고 이 드라마를 완전히 만든건 작가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스튜디오 안자일렌, KT스튜디오지니


김채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527122115936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64 05.27 27,9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2,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20,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6,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9,6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3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7,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132 이슈 외국인으로 오해받는다는 아이돌 2 03:56 465
3081131 유머 골때리는 중국 라이브쇼핑 13 03:37 921
3081130 이슈 10년전 가장 획기적인 초능력 연출 7 03:15 925
3081129 이슈 구교환 "오정세 '니가 좋아' 최애곡…뮤비 12번 넘게 봤다" 7 03:07 999
3081128 유머 클로드 : 항문이어도 유명한 항문이 낫죠 뭐 ㅋㅋㅋㅋ 17 02:58 2,436
3081127 기사/뉴스 한 방울 넣으면 노안 낫는 안약? FDA 승인까지 받은 '역대급 안약 올해안에 출시 47 02:43 2,444
3081126 이슈 단팥빵 시절 최강희 스타일링.jpg 13 02:43 1,539
3081125 이슈 한국 배경 콜 오브 듀티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 최초 공개 트레일러 4 02:42 391
3081124 이슈 [리무진서비스] EP.216 알파드라이브원 리오 | ALPHA DRIVE ONE LEO | OMG!, Folded, 사랑하긴 했었나요..., BLUE 02:37 84
3081123 정치 인천 송도 분구에 캐시백 연장…누가 당선되든 추진 2 02:31 440
3081122 기사/뉴스 연중 최대 규모 할인…유니클로, 29일부터 일주일간 감사제 진행 5 02:28 1,181
3081121 이슈 팬들이 투표한 엔믹스 해원 헤비세레나데 최애 헤메코 5대장........jpgif 10 02:20 578
3081120 이슈 엠카에서 한국어로 노래 불러서 핫게 갔던 일본 여돌 큐티 스트릿(큐스토) 근황... 7 02:04 1,678
3081119 이슈 어디까지하나보는단디 6 02:03 858
3081118 기사/뉴스 황동만은 정말 데뷔할 수 있을까 - 중예산 담당자가 말하는 드라마 <모자무싸>와 신인감독들의 현실 4 02:00 1,222
3081117 이슈 올해 출시하는 북한배경 게임(모던워페어 사) 3 01:59 842
3081116 기사/뉴스 "일베들 이미 펨코로 다 떠나…'혐오·조롱' 막으려면" 전문가 조언 23 01:53 1,399
3081115 정보 머리에 놓인 짐이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1 01:50 672
3081114 이슈 이번에 개봉한 A24 '백룸'이 놀라운 또다른 이유 23 01:48 2,437
3081113 유머 고양이들 다들 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나 귀여운 거 하나로 생존이 가능한 거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공격력 없지만 뚱뚱한 치즈 고양이 <- 진짜 그 중에서도 최약체인 듯 6 01:44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