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음 생엔 아프지마"...생후 9개월 아기, 3명에 장기기증
26,722 290
2026.05.27 13:02
26,722 290
정소민 양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서울 병원에서 장소민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신장, 소장을 기증했다.

소민 양은 지난달 19일 열이 나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열은 수일간 이어졌다.

증세가 악화해 다른 병원을 잇달아 찾았지만 끝내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소민 양의 어머니 박모 씨는 남편의 제안으로 고심 끝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기증을 반대했던 박 씨였지만 “세상 어딘가에 소민 양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다”는 남편과 가족의 뜻에 마음을 돌렸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그냥 가기보다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게 기증을 결심한 이유였다.

지난해 7월 2.5㎏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소민 양은 9개월이 지나서도 몸무게가 7㎏대에 머물렀다.

소민 양의 어머니는 예방접종부터 음식까지 신경을 쏟으며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생기면 괜찮아질 것이라 믿었지만, 첫돌을 두 달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올봄 가족이 함께 했던 벚꽃 구경은 딸과의 마지막 추억이 됐고, 5월에 가기로 한 가족 여행은 지키지 못한 약속이 됐다.

박 씨는 “남편은 소민이와 비슷한 아기만 봐도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며 “더 많이 안아줘야 했는데, 배 속에 있을 때보다 더 짧은 시간을 살고 떠난 게 가슴이 아프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소민 양을 떠나보내던 날 박 씨는 미안함이 앞서 차마 ‘다음 생에 다시 내 딸로 태어나달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박 씨는 “누구의 딸이든 상관없으니 다음 생에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91404

댓글 2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92 05.25 29,58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7,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5,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278 기사/뉴스 엑스러브 “젠더리스 화제성 아닌, 아트이자 하나의 길 제안” [종합] 1 16:17 198
3080277 이슈 멜론 차트 순위 최고기록 찍은 리센느 러브어택 14 16:15 486
3080276 기사/뉴스 "한소희, 먼저 팬이라고 밝혀…엑스러브 보고 영감을 받아" [MD현장] 2 16:14 978
3080275 이슈 혐한한 하이브 아이돌 그룹 앤팀 경악스러운 대처 근황 13 16:14 1,035
3080274 기사/뉴스 "낮엔 예뻐하는 척"…이웃 반려견 목줄 잡고 수차례 내던져 사망케한 20대 12 16:13 468
3080273 이슈 오늘 멜론 일간 또 오른 빌리 'WORK' 10 16:12 295
3080272 기사/뉴스 [속보] 삼성 사장단 "국민께 사과"…5조 상생기금 조성 24 16:12 1,420
3080271 유머 먹짱 멤버가 강제 식단관리 당할때...jpg 16:12 925
3080270 기사/뉴스 부산 관공서에 100여차례 악성민원에 욕설…70대 구속 송치 6 16:10 509
3080269 이슈 학식 맛있다고 맛집으로도 불리는 대학교.jpg 6 16:07 2,278
3080268 유머 국힙 멍청한 가사 TOP3 20 16:07 1,506
3080267 이슈 2조원이 사라졌다, LS, AI 전력주 과열 속 공시 오류 (사기아님) 30 16:05 1,802
3080266 이슈 여기어때에서 뽑은 가족여행 할 때 짜증나는 말... 14 16:05 1,799
3080265 이슈 혐한제조기 한국남자..... 7 16:05 1,638
3080264 이슈 너무 슬프다고 트위터 난리난 스팀 리뷰.jpg 7 16:05 1,436
3080263 정치 [단독] 나무호, 드론 아닌 미사일에 공격당했다 5 16:04 724
3080262 기사/뉴스 "해변서 가방 가져가"…파출소 경찰관, 추격 끝 외국인 검거 7 16:03 1,046
3080261 유머 생각보다 예쁜 야생 당근 꽃 14 16:03 2,095
3080260 이슈 아이돌 사이에서 제일 힘들다고 소문났던 예능.jpg 21 16:02 3,257
3080259 기사/뉴스 데이식스 도운, 유혜주 동생과 결혼설까지.."웨딩 상담받아" 목격담 확산[핫피플] 34 16:02 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