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꽃청춘도 없어서 못가…‘제주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무명의 더쿠 | 12:37 | 조회 수 1352
IjmuxA

지난 24일 방송된 티브이엔(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는 배우 박서준·정유미·최우식이 즉흥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광주공항에서 항공권을 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당일은 물론 다음날에도 항공권이 없어 이들의 ‘무계획 제주 여행’은 실패로 끝났다.

계획 없이 훌쩍 떠나는 제주 여행은 옛말이 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 제주에 가려면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매해야 할 정도로 좌석난이 심각해졌다. 고유가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줄어든데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여파로 투입되는 항공기마저 작아진 결과다.


평일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진 건 항공편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제주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린 국내선 여객기 항공편은 1만2262편으로, 1년 전보다 680편(5.3%) 감소했다. 공급 좌석도 같은 기간 16만5678석(6.8%)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약 5500석이 사라진 꼴이다. 국내선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김포 노선의 경우 좌석은 1년 전보다 11만8533석(9.1%)이나 줄었다.

좌석이 감소하다 보니 항공기는 꽉 찬 상태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 노선의 국내선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 88.9%에서 올해 94.6%로 뛰어올랐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뛰자 항공사들이 적자를 피하려고 운항 편수를 줄인 영향도 크다. 여기에 하계 스케줄(3월29일~10월24일)부터 적용된 제주~김포 노선 운항 슬롯(항공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이착륙 권리) 재분배도 좌석난을 부추겼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주요 독과점 노선인 제주~김포 노선 일부를 운항할 대체 항공사로 이스타·제주·티웨이·파라타 등 저비용항공사(LCC)를 선정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영향으로 하계 스케줄 기간인 7개월 동안 약 21만석의 좌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큰 여객기를 운용하는 대형항공사(FSC)의 좌석은 약 51만석 감소하고, 중소형 항공기 중심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좌석은 약 30만석 증가한 결과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4월 들어 중동 전쟁으로 항공사의 감축 운항과 슬롯 재분배에 따른 공급 좌석 감소가 좌석난에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늘길이 좁아지면 진료, 교육, 생업을 위해 육지를 오가야 하는 제주도민의 이동권이 위축될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제주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3일부터 운항 편수 회복과 항공기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 교통항공국 관계자는 “지난달 관광교류국이 관광협회와 함께 국회와 정부를 찾아가 공급 좌석 안정화를 건의했다”며 “이달에는 도지사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항공사에 대형기 투입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uCCkGne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90
  •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라방에서 무심코 브이하다가 후다닥 도망간 샤이니 태민
    • 14:38
    • 조회 6
    • 유머
    • [KBO] [공식입장] '고척돔 갑질 논란' 서울시설공단의 해명…"규정에 따랐다, 앞으로 적극 지원할 것"
    • 14:37
    • 조회 101
    • 기사/뉴스
    1
    • [속보] 송영길 “김세의 구속은 인격살인 범죄에 대한 단죄”
    • 14:37
    • 조회 52
    • 정치
    • 간만에 조신하게 입어서 반응 좋은 캣츠아이...jpg
    • 14:36
    • 조회 431
    • 이슈
    2
    • ‘서울 전세 사느니 차라리 자가로’… 경기 신축 매수한 서울 거주자 급증
    • 14:36
    • 조회 77
    • 기사/뉴스
    1
    • “낡은 혼다 몰다 테슬라 탄 듯”… 캐나다 해군, 도산안창호함 극찬
    • 14:34
    • 조회 412
    • 기사/뉴스
    4
    • 일본에서 개봉 20주년 기념 재개봉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jpg
    • 14:34
    • 조회 354
    • 이슈
    5
    • 사람들 앞에 등장하기 전 대기중인 올라프 로봇
    • 14:33
    • 조회 181
    • 유머
    • 고임금근로자 세부담, 저임금보다 OECD평균과 격차 더 커
    • 14:32
    • 조회 103
    • 기사/뉴스
    1
    •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DX부문 소외감에 책임감 느껴”
    • 14:30
    • 조회 391
    • 기사/뉴스
    7
    • [단독] 5600억 정책펀드 투입되는데…금융위, 업스테이지 '검토 문건'도 없다
    • 14:30
    • 조회 233
    • 기사/뉴스
    1
    • 카페 진상 유형 모음
    • 14:30
    • 조회 498
    • 이슈
    2
    •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압박에 빈살만 격분…'NO' 100번 말해"(종합)
    • 14:28
    • 조회 215
    • 기사/뉴스
    1
    • 나시티 들었을 때, 산책가는 줄 알고 매우 좋아함. 보라색 우비를 드니까 표정이 싹 변함. 우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버림.
    • 14:28
    • 조회 1151
    • 유머
    15
    • 성심당 케익부띠끄 멜론1통케익, 5월 28일부터
    • 14:27
    • 조회 1179
    • 이슈
    10
    • ‘군체’, 말레이시아에서 역대 韓영화 흥행 3위…연상호 ‘톱3 석권’
    • 14:26
    • 조회 279
    • 이슈
    5
    • 7년 전 폰을 해킹당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한 하정우.jpg
    • 14:25
    • 조회 1820
    • 이슈
    25
    • [전문] 삼성전자 "국민께 사과"…5년간 5조원 사회공헌 약속
    • 14:25
    • 조회 2066
    • 기사/뉴스
    15
    • 린과 설운도의 만남이라니…신곡 '아이 좋아' 프로듀싱
    • 14:25
    • 조회 94
    • 기사/뉴스
    • 80일간 100억원 징수 성과…국세청, 체납관리단 본격 가동
    • 14:24
    • 조회 441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