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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6곳 오차범위 안팎 접전” 자체 분석
‘4무 공천’ 정청래 리더십 시험대에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운데 사진).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전날 전주 유세에서 이재명정부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전국 곳곳 동시다발로 터지는 악재와 마주하며 비상이 걸렸다. 울산에서는 진보당과의 단일화가 좌초 위기에 놓였고,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선 조국혁신당과 거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텃밭 전북마저 전대미문의 김관영 무소속 후보 돌풍에 휩싸였다. 서울과 영남·충청권 격전지 격차도 나날이 좁혀지면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억울한 컷오프와 부적격·낙하산 공천, 부정부패가 없는 ‘4무 공천’을 앞세운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시험대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울산에선 민주당·진보당 후보 간 단일화 진통이 사흘째 이어졌다. 단일화 불발에 무게가 실리나 중앙당 중재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안전장치를 마련해 27~28일 경선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의 참여를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단일화 경선 규칙에 포함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 단일화 경선은 있었던 적이 없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진보당은 단호히 거부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미 진행된 경기를 반칙으로 중단시켜 놓고 룰을 바꿔 다시 하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사전에 빼낸 정황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김 후보와 여론조사 기관을 상대로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지사는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한 김 후보의 선전으로 예상 밖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의외의 승부처가 됐다. 특히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로 표심이 갈리며 점점 수렁에 빠지는 모양새다. 김 후보 나비효과는 호남권에 뻗치며 기초단체 선거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도 전북을 핵심 격전지로 분류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 접전 양상”이라며 “6개 접전지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 하나라도 더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최근 여론조사가 혼전, 박빙 열세 또는 이기는 것이 교차하고 있는데 완전 초박빙”이라고 인정한 뒤 “전북에서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 심장부에서 무너지는 것이라 절박하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 후보는 한 라디오에서 “대통령 영입 인재 1호로서 무소속 출마 상황을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도리였다”며 사전 교감설을 재차 시사했다. 이에 청와대는 “선거는 유권자의 영역”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삼가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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