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공동 파업 기로에 서면서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된 지난 20일에는 장중 주가 4만원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0원(1.19%) 하락한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6만4000원 선을 오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5%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약 85% 급등하며 8000선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카카오 노사는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정 결과에 따라 카카오를 포함한 법인 5곳의 공동 파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임금협약 교섭 결렬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18일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기간을 연장했다.
만약 이번 2차 조정도 결렬될 경우 카카오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미 계열사 4곳은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 본사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창사 이래 첫 공동 파업 사례가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가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남은 기간에 회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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