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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19만원→208만원…"하이닉스 덕에 부자됐어요" 인증 속출

무명의 더쿠 | 05-26 | 조회 수 2960

"융자 껴서 22억 풀매수"한 공무원…이후로 주가 26% 올라
SK하닉 신용융자잔고 3.2조원…올해 들어 263% 급증

 

일본인 X 이용자의 계좌 인증글 화면(위)과 토스증권 이용자의 계좌 인증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일본인 X 이용자의 계좌 인증글 화면(위)과 토스증권 이용자의 계좌 인증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1년 새 10배 넘게 폭등하자 수십억 원대 계좌 인증은 물론 일반 투자자부터 해외 투자자, 연예인까지 '하이닉스 대박' 사례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포모(FOMO·소외 공포)가 극단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조차 "주식 이야기 좀 그만하라"는 공지가 돌 정도로 투자 열기는 과열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토스증권에서 '10억대 자산가' 인증을 받은 한 투자자는 SK하이닉스 계좌를 공개했다. 해당 투자자는 SK하이닉스가 155만 원 수준이던 시점에 약 38억9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208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해당 투자자의 보유 주식 평가금은 51억 원을 넘어섰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SK하이닉스 주가가 140만 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자산이 11억 원 넘게 증가한 셈이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달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서는 일본인 투자자가 "2024년 6월부터 자산의 90% 이상을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약 10억 엔(약 96억 원) 규모 자산을 형성했다"고 밝힌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이 720%에 달하는 계좌를 인증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조정이 올까 봐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아직 더 올라갈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남아 있던 현금으로 SK하이닉스 2주를 184만 8000원에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고위험 '몰빵 투자'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투자자가 "하이닉스 융자 껴서 22억 풀매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SK하이닉스 1327주를 매수하는 데 총 21억 9013만 원을 투입했고, 이 중 16억 9734만 원은 증권사 신용융자를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자기자본은 약 4억 9000만 원 수준으로, 원금 대비 4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셈이다.

 

실제 해당 투자자가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다면 투자금 21억 9013만 원은 약 27억 6000만 원으로 불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예인들의 '하이닉스 성공담'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전원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주당 2만 원대에 매수한 SK하이닉스 투자로 약 70배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고, 가수 소유 역시 "10년 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넣어둔 1억 원이 집을 사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공개했다.

 

한 회사 부장이 주식 관련 잡담을 하는 것에 경고하는 글을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화면 갈무리

한 회사 부장이 주식 관련 잡담을 하는 것에 경고하는 글을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화면 갈무리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직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회사 단톡방에 충고 글 올린 부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캡처본에서 한 부장은 직원들에게 "회사란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놀이터처럼 오는 곳이 아니다"며 "요즘 주식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주식이나 기타 사담은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삼전이 어떻고 하닉이 어떻고 떠드는 모습이 눈에 띄면 진술서를 쓰게 하고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적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6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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