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IS시선] ‘작감배’ 사과까지 했는데…‘대군부인’ 폐기 논할 만큼 잘못했나
29,844 1230
2026.05.26 17:34
29,844 1230

iCClGy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작품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들까지 나서서 고개를 숙였음에도 제작 지원금 회수부터 작품 폐기 요구까지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가상의 세계관을 다루는 대체역사물이란 장르적 특성이 간과된 채,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으나, 막바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았다.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별도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유지원 작가 역시 반성의 뜻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종영 인터뷰에서 눈물까지 쏟았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11회 장면을 모든 VOD 및 OTT 서비스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한 비난 여론은 잠재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작 지원금 회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을 넘어, 급기야 작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오며 수일째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해 쏟아지는 반응들은 건전한 비판을 넘어섰다. 연일 뉴스창을 달구는 ‘작품 폐기론’은 대체역사물이나 판타지 사극이 지닌 장르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몰아세우기란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대체역사물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만약’이라는 가정 아래 재구성한 가상의 이야기다. 시청자들 또한 이것이 엄연한 ‘픽션’임을 인지하고 작품을 감상한다. 그렇다면 감상의 영역에서도 극적 허용을 위한 설정 및 각색을 어느 정도 유연하게 관용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



물론 이것이 고증을 무시한 채 창작자 입맛대로 콘텐츠를 만들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철저한 고증이 콘텐츠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완성도의 문제이지, 폐기를 논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 폐기가 이 사태의 본질적인 해법이 될 리도 만무하다. 그간의 논란에 묻히긴 했으나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 장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작품을 향한 비판도 있었지만, 이 작품을 즐겁게 감상한 시청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41/0003511887

댓글 12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208 05.25 25,41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8,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5,3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97,7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8,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0,0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9,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71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04:45 6
3079718 유머 개구리 드루이드 실존 영상 04:39 79
3079717 이슈 26년 2월 기준 우리나라 지역별 인구수 4 04:23 322
3079716 유머 아이를 낳는 장점에 대해 알고 싶은 일본인 40 03:22 2,098
3079715 유머 촬영이 즐거운 PD 2 03:20 1,530
3079714 이슈 ??? 원랜 서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야? 17 03:13 1,616
3079713 이슈 현 정부의 국가정보국 신설에 반대하는 시위중인 일본인들 10 02:59 1,644
3079712 이슈 어떤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는데 본헤이터즈 탄생 비화가 그럼 4 02:50 1,098
3079711 이슈 단추풀고시계풀고 자기 만져달라고 꼬시는거 미치셧나진짜 4 02:48 2,696
3079710 유머 싱어게인 우승하고 콘서트까지 꽉 채우고있는 가수 근황.jpg 02:46 1,771
3079709 이슈 아니 남자한명 왜 계속 응원법에 추임새를 넣는거임?ㅠㅜ 개웃기네ㅋㅋㅋㅋ 02:45 1,059
3079708 유머 자신만의 비밀 보물창고를 보여주는 꼬마아이 4 02:44 640
3079707 이슈 탄수화물 월드컵 3 02:40 699
3079706 이슈 덜 똑똑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이유 15 02:38 2,606
3079705 유머 ⊹˚₊신비로 가득 찬 행복의 가게로 오세요 무엇을 갖고 싶으세요?⊹˚₊ 3 02:37 451
3079704 기사/뉴스 [공식] 톱모델 최소라, 엄마된다..샤넬 런웨이서 D라인 공개 "임신 맞아" 6 02:28 2,893
3079703 이슈 돌판 역대급 참담한 사건인데 기소조차 되지않아서 많은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사건 24 02:27 3,123
3079702 유머 극한직업 인어 3 02:27 615
3079701 이슈 김재중 일본 디지털 싱글 ‘OASIS’ 발매 02:23 148
3079700 기사/뉴스 잠옷 며칠 입고 빨아야 할까…전문가들이 꼽은 ‘마지노선’[건강팩트체크] 28 02:19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