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남준의 예측 불가능한 매력 [D:PICK]
894 5
2026.05.26 13:05
894 5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악질 재벌이지만 미워할 수 없다. 허당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때로는 직진하며 설렘을 선사한다.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에서 독특한 재벌 캐릭터를 완성하며 로맨스 코미디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

'멋진 신세계'ⓒSBS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허남준이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차세계 역을 맡았다.

조선의 악녀와 배우 신서리를 오가는 임지연이 중심에서 활약한다면, 허남준은 그런 신서리에게 직진하며 설렘을 유발한다. ‘혐관’(혐오 관계)로 시작해 어느새 신서리에게 푹 빠져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찌르면 파란 피가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차가운 재벌에서 B급 코미디와 설레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극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무엇보다 ‘평범하지 않은’ 이 드라마만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다. 신서리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네가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연애 고자가 됐나 본데, 이건 네 인생에 로또보다 더 귀한 기회다. 3대가 덕을 쌓아도 한 번 올까 말까 한 잭팟”이라는 당찬 대사도 능청스럽게 내뱉는다. 그럼에도 신서리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 조공을 하며 물량 공세를 퍼붓는 뻔뻔함 역시도 밉지 않게 소화하며 ‘멋진 신세계’ 특유의 B급 감성을 제대로 소화 중이다.

자칫 유치하거나 황당해질 수 있는 전개지만, 허남준의 능청스러움이 유쾌함을 배가하곤 한다. 타임슬립한 희빈 강씨, 그리고 희빈 강씨가 빙의된 신서리를 연기하며 종횡무진 극을 누비는 임지연과 함께, ‘본 적 없는’ 재벌 캐릭터로 ‘독특한’ 로맨스를 완성하고 있다.

'유어 아너'ⓒ지니TV허남준이 대중들에게 처음 존재감을 보여준 ENA ‘유어 아너’에서도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가 배경이 됐었다. 이 드라마에서 허남준은 우원시를 손에 쥔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의 아들 김상혁을 연기했는데, 아버지를 쏙 빼닮은 난폭함과 잔혹함을 섬뜩하게 부각해 긴장감을 조성했었다.

동생 상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후를 밝히겠다며 갑자기 등장, 뉴스 카메라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장면은 ‘유어 아너’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온라인상에서 회자됐었다. 상혁의 거침없고,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한 장면으로 납득시키며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다.

그 직후에는 완전히 다른 역할로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그는 복싱 유망주에서 대학병원 인턴이 되는 풋풋한 청춘 한재필 역으로 청량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했었다. 청춘물 특유의 성장 서사도 안정적으로 소화한 그는 ‘유어 아너’만큼의 존재감은 아니었지만,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제대로 입증했다.

결국 ‘멋진 신세계’로 가능성을 만개시킨 허남준이다. ‘유어 아너’에 이어 뚜렷한 개성도 보여주며 자신만의 색깔도 한층 탄탄하게 다졌다. 로코 남주의 신세계를 연 허남준이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캐릭터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9/0003093985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62 05.25 22,3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3,6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9,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6,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3,4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7,3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9,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979 이슈 새언니가 엄마 샤넬백 사줌.. 근데 조건이 나 안 빌려주는거래 ㅋㅋ 15:20 118
3078978 기사/뉴스 스타벅스 불똥 맞은 MBC·SBS, '선 넘은 자막' 줄소환 15:20 31
3078977 기사/뉴스 [속보]코레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로 서울역~신촌역 운행 중지" 13 15:18 729
3078976 이슈 박지현 "강동원에 음방 공약 거절, 어렵다고 생각한 이성적 판단 맞았을지도" ('와일드씽') [인터뷰 ①] 3 15:17 206
3078975 유머 생전 처음 보는 황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5:17 213
3078974 유머 남노 햄버거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먹다 말고 갑자기 자영업 너무 힘들다고 막 울기 시작함 질질 울다가 햄버거 한 입 먹더니 넘넘마시땅.. 헤헤♡// << 다시 행복돼지 됨 2 15:17 200
3078973 유머 남자랑 데이트했는데, 전부다 좋았지만 자기가 먹은거 계산하겠다고 말도 안꺼내고 중간부터 다른여자랑 수다떰... 4 15:17 608
3078972 기사/뉴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중 붕괴…5~6명 매몰 추정 12 15:16 1,001
3078971 이슈 전소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26SS 비하인드 포토 15:16 110
3078970 기사/뉴스 전청조, 복역 중 추가 사기 드러나…'징역 10개월' 추가 11 15:15 498
3078969 기사/뉴스 '35억' 예금 올인하던 연예인…"이대론 안돼" 확 바뀐 투자법 15:15 606
3078968 이슈 나이먹고 들어보니 가사가 통째로 신춘문예급인 노래 3 15:14 784
3078967 이슈 포스트잇 붙일때 팁 1 15:12 662
3078966 이슈 모두 자식의 폰과 싸우고 있다 6 15:12 747
3078965 유머 픽업 3일 전이라 케이크 환불은 30% 제외 하고 돌려드려요 7 15:09 2,039
3078964 유머 얼레벌레 되는 것도 되는거다 15:08 311
3078963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리센느 미나미 본체.twt 26 15:06 2,001
3078962 정보 서울 아파트 가격별 매매비용 3 15:04 1,285
3078961 이슈 핫게보고 찾아본 임대주택 분양전환 가격이 비싸다고 우기자 임대기간을 연장해줬던 케이스 (2018년~) 7 15:04 836
3078960 이슈 전선 보호캡을 씌워놨더니 완전 자기 장난감인줄 아는 애 1 15:04 1,001